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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감사일기2015 최용우............... 조회 수 333 추천 수 0 2015.05.11 23: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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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jpg

【감사일기131-5.11】찔레꽃


일출봉 올라가는데 하얀 찔레꽃이 지천에 피어있다. 코끝을 간질이는 찔레꽃 향기가 사방 천지에 진동을 한다.
어릴 적 배가 고픈 시절에 찔레순을 꺾어 껍질을 벗겨 먹었었다. 별다른 간식거리가 없을 때 약간 달작지근한 듯 아닌 듯 한 찔레순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주전부리가 되었었다.
옛날 생각이 나 찔레 넝쿨을 손으로 뒤지다가 가시에 찔렸다. 찔레순은 잎과 줄기가 나기 전에 올라오는 순을 꺾어 먹는 것이지 이렇게 꽃이 피면 찔레순은 이미 없다. 그걸 알면서 넝쿨을 뒤졌단 말이야?
‘엄마 일 가는 길에 햐얀 찔레꽃  /찔레꽃 햐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하고 부르던 동요가 생각난다. 찔레꽃이 피면 꼭 소쩍새가 운다. 소쩍 소쩍 구슬프게 운다. 오늘도 역시나 소쩍새가 울고 있다. ⓒ최용우


댓글 '4'

당당뉴스

2015.05.20 15:05:42

찔레꽃 전설이 좀 슬퍼서 꽃이 슬프게 보이나 봅니다.

감동

2015.05.20 16:57:44

찔래꽃이 피면 소쩍새가 웁니까.
시인이 우는 것이 아니라.

송정공

2015.05.26 19:04:16

excellent!!
찔래꽃 향기
맛도 나는
노래 가락에
눈이 뻔쩍
춤이 덩실
좋습니다!!

정용섭

2015.05.26 19:04:52

저 찔레꽃 동요를 오늘 두번 불러봤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불렀던 노래인데도
아직 흥얼거릴 수 있는 이유는
저 노래가 저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했다는 증거겠지요.
원당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친해진 꽃이 찔레꽃입니다.
지금 우리집과 옆 폐가 곳곳에
찔레꽃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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