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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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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더욱 큰 은혜
롬5:20, 롬 3:23-24, 딤전 1:14-15, 롬 6:1-2
14. 2. 16 오전
성도라면 누구나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은혜를 받되 아주 큰 은혜받기를 소망합니다. 이 은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사도들의 편지 마지막 부분에 있는 축도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축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은혜인데 목사님의 축도에도 은혜는 빠지지 않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은혜가 이렇게 중요한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충만히 받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은혜받기 위하여 기도합니다.
또 은혜를 받고자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합니다.(롬 5:2)
또 어떤 분은 목사님의 설교에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행 4:33)
또 어떤 분은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을 합니다.(약 4:6, 벧전 5:5)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충만한 은혜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성경에는 특별히 넘치는 은혜를 받는 방법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뜻밖에도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죄를 짓지 않고 깨끗한 믿음의 생활을 하는 자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줄로 알고 있지만 오히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니 이런 억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더욱 넘치는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죄를 더 지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성경은 단호하게 그것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 6:1-2)
라고 못 박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태 신앙, 즉 철들기 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평생 동안 경건한 신앙생활을 한사람보다 세상에서 온갖 죄를 다 범한 십자가상의 회개한 강도 같은 그 사람이 더 은혜를 받는 다는 뜻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참 뜻을 알려면 다음의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국가의 형법에는 죄의 경중이 있습니다. 벌금형에 해당하는 죄도 있고 1년 징역, 10년 징역, 무기 징역, 사형에 해당하는 죄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에는 죄의 경중과는 관계없이 모든 죄가 다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라고 잘라 선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장 28절에서 32절까지 말씀을 보면 모두 21가지의 죄가 나열되고 있습니다. 우리 생각 기준으로 살인과 같은 중죄가 있는가 하면 죄로 여겨지지 않는 자랑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같은 죄를 지으면 모두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롬 1:32)
21가지 죄 중에는 사람들이 죄라고 생각지 않고 단지 덕스럽지 않는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여럿 있습니다. 시기, 수군수군 하는 것, 교만, 자랑, 부모 거역, 우매한 자, 배약(약속을 어김), 무정한자(불상한 자를 보고도 모른 척 하는 것)- 등등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은 사형에 해당 한다고 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알면 모든 사람이 사형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기가 사형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라는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자기 죄를 더 많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은혜가 더욱 넘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여기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대통령의 특사로 형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사람은 자기 죄가 사형을 당할 수밖에 없는 중죄인인데 사면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1년 징역 정도의 가벼운 죄로 알고 있었다면 이 두 사람 중 누가 더 대통령의 은혜를 많이 입었다고 깨닫겠습니까?
당연히 전자가 은혜를 더 많이 입은 것으로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는 다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인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사면)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값없이, 아무 공로 없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는 선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결론은, 모든 사람이 사형선고를 받고 하나님의 구원함을 받았는데 이 때 자기 죄가 얼마나 큰가?를 아는 것 만큼 더 크게 은혜를 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바리새인으로 있을 때는 자기가 의인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런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회심 후에 자기가 죄인임을 깨닫고 죄인중에 괴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주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풍성하였다! 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4-15)
불치의 병에 걸렸다가 은혜로 살아난 것보다 더 감사한 것은 아예 불치의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고, 그보다 더 크신 은혜는 나같은 죄인 위하여 죽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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