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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66-6.15】탔다!
점심을 먹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된장국이 있어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정말 진짜 참말 really 진실로 딱 5분 정도 책상에 앉아 다 못쓴 글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 감자기 뭐가 탄 냄새가 난다.
퍼떡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앗차!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은 된장국이 쫄아서 냄새 폴폴 풍기며 타고 있었다. 얼른 물을 부었더니 까만 국물로 변했다. 숟가락으로 한번 떠 먹어봤더니 으앗! 퇴퇴 너무 써!
할 수 없이 국을 버리고 수세미로 까만 남비를 싹싹 닦아 탄 부분을 벗겨낸 다음 새것처럼 만들어서 살짝 엎어놨다. 국이 탄 것을 아내가 알면 분명히 잔소리 삼종세트를 폭풍처럼 대 방출 할게 분명하다.
여자들 코는 완전 개코여서 아무리 완벽하게 위장을 해 놓아도 어떻게 아는지 다 알고 잔소리를 한다. 주님은 남비 태우신 적 없으시겠지요? 제발 무사히 넘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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