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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깊은 맛 깊은 신앙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804 추천 수 0 2015.07.03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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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57번째 쪽지!


□깊은 맛 깊은 신앙


어떤 음식이 맛있다는 최고의 표현은 아마도 “깊은 맛이 난다”일 것입니다. 깊은 맛이란 어떤 맛일까요? 음식 재료의 본래 맛이 진하게 우러나와 강하게 미각을 자극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음식의 깊은 맛이 무엇인지 분명히 아는데 설명을 하려고 하니 되게 어렵네요.
신앙에도 ‘깊은 신앙’이 있고 ‘얕은 신앙’이 있습니다. 깊은 신앙은 헬라어로 플레테스(pleres)라고 하고, 얕은 신앙을 플레스테스(plesthes)라고 합니다. 베드로와 어부들이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얕은 물가에 그물을 칠 때 ‘플레스테스’라는 단어가 쓰였고, 예수님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져라’고 하셨을 때 ‘플레테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깊은 신앙을 ‘내적 충만’이라고 하는데, 사람의 몸이나 마음 안에 하나님의 영이 가득 찬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어떤 현상입니다. 주로 ‘수도원’ 전통에서 내적 충만을 얻기 위해 관상을 하고 수도를 합니다. 깊은 신앙은 마시는 호흡을 통해서 안을 채우며 침묵으로 하나님과 합일에 이를 때까지 기다리는 기도를 합니다.
얕은 신앙을 ‘외적 충만’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을 믿으면서 이적으로 나타나는 방언이나 병고침의 은사, 예언, 전도, 신유 같은 것을 말합니다. 주로 ‘교회’에서 교회성장을 위해 많이 추구하는 신앙입니다. 외적 충만은 내는 소리를 통해서 밖을 채우며 언어로 하는 기도나 더 강력한 통성기도를 통해서 기도 응답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신앙의 깊은 맛은 당연히 ‘내적 충만’을 통해서 다져진 깊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조미료만 치는 인스턴트는 안 됩니다. 뿌연 국물이 나올 때까지 푹 고은 사골이 깊은 맛이 나듯이 그렇게 우리의 신앙도 가마솥에 넣고 푹 고아야 됩니다. ⓒ최용우


♥2015.7.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귀 뚜린 종

2015.07.04 22:24:03

성서에 그렇게 기도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나님과 합일을 이룬다는 것은 교만이 아닙니까?

최용우

2015.07.04 23:07:20

내가 이런 사람을 아는데, 그 사람의 몸이 거기 있었는지 아니면 단지 그 사람의 영이 그 곳에 있었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 사람이 낙원으로 들려 올라가서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고, 이루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고후12:3-4) 사도 바울이 한 말입니다. 합일이라는 단어를 우리말 성경은 '일치' '연합' 이라고 번역을 했고 '성령충만'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과의 합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시면 무수히 많은 자료가 검색됩니다. 자료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실제로 하나님과 일치를 이루는 과정의 기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글이나 말과는 완전 다릅니다.

뚫린 귀 주님이 막아주신 종

2015.07.05 01:40:16

우리가 아는 것을 그것이 전부라고 말하지 맙시다...
내가 경험한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더 깊은 것을 사모하는 자가 됩시다...
현대 기독교의 가벼움은 심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교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삶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교만이라고 생각하여 다가가지도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열어 주셔야만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만요...
겸손합시다... 진정한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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