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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85-7.4】살구
집 앞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가 노랗게 익어간다.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이란 노래가 있다. 이렇게 부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봄이 오면 동네 길가에 살구나무 꽃이 가장 먼저 핀다. 흰색이나 연분홍색 꽃이 피는데, 피어있는 모습이 장중한 느낌이 난다. 사람들은 꽃만 봐서는 복숭아꽃, 살구꽃, 매화를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나도 처음에는 복숭아꽃을 살구꽃이라고 틀리게 적어 놓고도 틀린 줄도 몰랐었다.
옛날에는 살구꽃이 필 무렵이면 곡식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갈기 시작하였다. 또 살구가 많이 달려서 잘 익으면 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다. 올해는 40년만의 가뭄에다가 메르스라는 역병이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살구가 많이 달린 것을 보니 다행히 가을에는 풍년이 들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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