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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90-7.9】일출봉 산책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내와 함께 뒷산 일출봉에 올라갔다. 오랜만에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에 오르니 참 좋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일출봉에서 ‘야-호’ 하고 내려오는 중이다. 일출봉에 올라갈 때마다 詩를 한편씩 쓰는데 오늘은 무슨 시를 쓸까 뚤레뚤레 시 꺼리를 찾으며 간다.
이장님이 동네 사람 두 분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신다. 아침 일찍 뒷산에서 무슨 일을 하고 내려오시는지 옷이 땀에 젖어있다. 이장이라는 자리를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 다 자고 있을 때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을을 위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이장이 대통령보다 일을 더 잘하네.’ 라고 한다.
내 걸음이 좀 빠른 편이어서 내가 앞서가면 마치 마누라를 버리고 도망가는 남자 같아 보인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산을 오를 때나 들길을 걸을 때는 항상 나는 아내의 뒤를 쫄랑쫄랑 따라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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