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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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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
2002.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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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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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는 아기 예수를 못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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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2학년
성탄절에 있었던 이야기.
교회 휘장에는 하얀색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는 글씨가 붙어 있고 은은한
종소리로 녹음된 케롤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성탄절 공연 총연습이 시작되었다. 나는 연극의 동방박사역을
맡아 열심히 연습을 했다. 피아노 옆에 세워둔 크리스마스
츄리에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집에서
가져온 가지각색의 양말들이 걸려있고 교회당 안을 빙둘러친
오색 깜빡이는 어둠속에서 신비한 빛을 내며
아름답게 반짝인다.
드디어 막이 오르자 먼저 유치부 어린이가
나와서 귀엽게 인사말을 하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메리크리스마스'
할 때 총연습을 지켜보시던 목사님과 장로님, 몇 분 집사님들이
짝짝짝 박수를 치면서 깨물어주고 싶도록 귀엽다고 껄껄
웃으셨다.
엉망진창 옆 친구와 부딪치랴 구석에서 지도하시는
선생님 보랴 정신없는 유치부 율동, 6학년 언니와 1학년
동생자매의 중창, 중간에 한번 틀려서 처음부터 다시 친
남자아이의 피아노 연주, 한마리 나비처럼 가벼운 중고등부
언니들의 환상적인 발레 순서. 그리고 조명무대, 지도를
맡은 담당 선생님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마지막 마무리에
여념이 없다.
그래도 프로그램 중 가장 하일라이트는 연극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예수 탄생연극 제1막이 오르자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동들이 평화롭게 졸고 있고 빨강 전기불에 솜을
둘러싸서 만든 모닥불은 정말이지 야- 소리가 나올만큼
멋진 솜씨이다.
제2막이 열리면 아기예수를 안은 마리아 앞에서
목동들과 동방박사들이 경배를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시작된다. 한 어린 목동이 대사를 잊었는지 더듬더듬
하다가 그만 눈물을 주르르 흘려버린다. 소매깃으로 눈물을
훔치는 아이를 선생님이
"괜찮아,내일은 잘하면 돼!" 하며
달래었다. 드디어 동방박사들이 나갈 차례이다. 아이 머리만한
돌에 종이를 입혀 노란물감 칠해 만든 황금덩이를 가슴에
안고 다른 두명의 박사들과 함께 무대에 나가니, 갑자기
조명이 비추고 아래 넓은 교회당에 목사님과 장로님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앞이 캄캄했다.
한 동방박사가 유향을 바치고 그 다음 내가
아기예수님께 공손히 절 한 다음에 황금을 바치려는 순간,
아기예수를 대신하던 어느 선생님의 사랑스런 갓난 아기가
그만 앙- 하고 울어버린다.
소란스런 분위기와 낯선 엄마품이 편하지가 않았나보다.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아서 아기는 퇴장 시키고
대신 인형을 가져와서 연극을 계속했다. 아기예수께 경배하고
무대뒤로 돌아오니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흘러 옷이 축축히
젖어 있었다.
'내일은 온 교회당 가득 사람들이 몰려와서
볼 텐데 그러나 떨지않고 잘 할꺼야' 다짐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흰눈이 내리는 밤길을 걸어 집에 오는 길은 너무 신나는
길이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흰눈이 소복히 쌓인
성탄절 아침이 밝았다. 그런데 밖에서 떠들썩 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사람이 얼어죽었다" 고 한다.
우리집은 장터 근처에 있었다. 장터를 떠돌아 다니며 밥을
얻어먹고 잠도 장터의 빈 가게 아무데서나 자던
거지가 한사람 있었는데, 아이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놀려대던
그 거지가 얼어 죽었다고 한다. 아빠 뒤에 숨어서 가슴
졸이며 지켜보니 웅크리고 죽은 거지를 순경아저씨들이
쭉 펴더니 나무관에 넣고 새끼줄로 꽁꽁 묶어서 번쩍 메고
가버렸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죽은
거지 생각으로 무서워서 도저히 교회에 갈 수가 없었다.
갑자기 골목에서 그 거지가 불쑥 튀어나올것 같아 소름이
끼쳤다. 오늘처럼 중요한 날 이런 일이 생기다니, 시간은
자꾸 가고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와 하다가 울먹이는
나를 아빠가 보시더니 그 큰 손으로 내 작은 손을 덥썩
잡고 "내가 데려다 주마" 하시는 것이었다.
예정시간보다 훨씬 지난 늦은 시간에 아빠에게 매달리다시피
급히 뛰어서 교회에 도착했지만 그러나 연극은 이미 끝나고
말았다. 선생님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급히 뛰어오시더니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 말에 나는 그만 들고있던 황금덩어리를
떨어뜨리며 엉- 하고 울고 말았다. 내가 오지 않아서 동방박사
두사람만 예수님께 경배했다고 한다. 그해의 예수님은 유향과
몰약의 예물만 받으신 것이다. 너무 미안하고 섭섭했다.
교회 뒷 자리에 서서 아직 남은 다른 순서들을 오늘 처음
얼떨결에 교회에 나오신 아빠와 함께 보았다. 아빠의 손을
꼬옥 잡으니 그 손 은 너무도 따뜻했다.
'아기예수를 못만나 예물도 드리지 못한 겁장이
동방박사'
해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그때를 생각하며
혹시 지금도 나는 세상 근심이나 걱정, 두려움, 욕심 때문에
예수님께 드려야 될 것을 드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 조용히 돌아보게 된다.
월간<샘물> 2002.12월호 '테마 가있는
글' 에 써 보냈던 원고를 이번 성탄절에 성탄카드 대신
나눕니다. 이제는 손으로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 성탄카드는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성탄절을 맞고 싶은 최용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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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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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참
좋습니다. -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기쁠 때가 있습니다.
그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도 '황홀하다'든지, 기가 막히다든지,
얼씨구 절씨구 좋다든지... 별별 방법이 다
있겠지요?
너무너무 기분이 좋을 때 저의 작은딸은 "앗싸아~"하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제 아내는 너무너무 좋은 표현을
눈물을 또로록 흘리는 것으로 표현하더군요.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 기쁨을 그동안 고생한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가장 일반적인 기쁨의 표현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대통령 당선자가 된 노무현
후보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지금 소감이 어떻습니까?"
"그냥... 참 좋습니다."
그냥, 참 좋습니다. 대통령 당선자가 되고
나서 그 기쁨을 '그냥, 참 좋습니다.' 하고 담담하게 말하고는
한참이나 말을 잊지 못하는 모습. 그 동안의 어려웠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까요?
"그냥, 참 좋습니다." 라는 표현이
참 깨끗하고 간결하고 꾸밈이 없이 편하게 느껴진다고
옆에서 아내가 말하네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참 좋습니다.
① 인터넷 무료 메일 신문 <햇볕같은이야기> 구독자
현재 11,055 명 (목표300,000명)
12월 8일-14일사이 55,181통 발송 (모두 3,143,808통 발송)
② 월간 <들꽃편지> 2002.12월호 준비중입니다. 인쇄비와
발송비가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③ 가족들에게 주보 <들꽃향기>를 보내드립니다.
<들꽃향기>를 받으셨다면 이미 들꽃가족이십니다.
들꽃가족은 매일 들꽃피는교회를 생각하시면서 1분이상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저 또한 들꽃향기를 받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부르며 매일 1분 이상 기도할 것입니다.
가족1.최용례 집사 -안양만안교회, 문시몬,요셉,이삭 아들
삼형제^^
가족2.최용남 전도사 -오픈밴드 대표, 내년봄에 아빠가
된답니다.
가족3.이승택 집사 -지난달에 새집으로 이사했어요.
가족4.이인자 -서산 삽니다.
가족5.권혁성 목사 -인천 팔복교회 김은희 사모 요셉,창대
잘 생간 두 아들
가족6.김광현 집사 -JWV선교회
가족7.김현진 집사 -전남 광양
가족8.김봉진 목사 -담양 개동교회
가족9.안옥화 집사 -부산서부교회. 인정많고 어린이를 좋아하시는
보릿자루 집사님
가족10.손제산 목사 -안산늘푸른교회 안방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목회를하십니다.
가족11.최광열 목사 -인천 하늘교회 '들꽃피는교회'의 의미를
단번에 눈치 채신 목사님
가족12.변용세 전도사 -찬양사역자 가스펠파워 리더
가족13.윤충현 집사 -안산. 어렸을 때 산삼을 도라지인줄
알고 먹었다고
가족14.신상언 집사 -낮은울타리 발행인
가족15.송동광 목사 -21세기 전원교회 장성장사교회
가족16.맹미선 사모 -천안 늘행복교회
가족17.안영숙 집사 -안산 살아요.
가족18.안해연 집사-경기도 구리시
가족19.신명자 사모 -천안대학교
가족20.임복남 사모 -추부성결교회
가족21.김대철 목사 -소망그리스도의교회
가족22.이신자 사모 -평택 빛된교회
가족23.홍승표 목사 -회남교회
④ 들꽃피는교회 사역을 위한 후원 - 한달에 한번 1만원
이상 꼭 후원하여 주십시요. 특별한 수입원이 없이 시골에
살면서 사역을 감당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국민은행 214-21-0389-661 농협 138-02-04849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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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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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최용우/나의
신앙고백은
<편지>동방박사는 아기예수를 못만났다.
<만남>들꽃피는교회이야기
<설교>최용우/누가복음4-마리아의 찬송
<읽을꺼리4>총회/바뀌어야할 기독교용어4
<독서일기4>정원/내영혼의 잠언
<기도실>333중보기도제목
<예배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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