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들꽃피는-제24호] 부럽다! 부러워~~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5462 추천 수 0 2003.06.27 17:02:54
.........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24호

2003.5.11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부럽다 부러워~

 

안녕하세요?
 지난 주간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성지'에 다녀왔습니다.
 화성에 사시는 들꽃편지 열혈독자이신 '행복한 순례자'사모님의 초청으로 사모님 집에서 하룻밤 자고 5월 5일 어린이날에 바로 옆동네에 있는 '남양성모성지'에 다녀온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교회에서 제부도를 다녀오는 중간에 잠깐 '남양성지'에 들렸다가 왔었는데, 그후로 오랫동안 머리속에 그때 받은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어 언젠가는 차분한 마음으로 꼼꼼히 둘러보리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남양리에 소재한 천주교 남양성모성지는 병인년 대박해 때 대원군의 명령에 따라 남양 도호부사에 의해 이름 없이 처형당한 수많은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본받기 위해 수원교구에서 1985년부터 3천여평의 부지에 조성한 것이다.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83년부터 성 황석두 루가서원을 경영하는 한베드로(47)가 국내의 성지자료를 발굴, 종합해 「성지」라는 책을 제작하던 중 남양에서도 순교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선후기 대원군 시절 박해 때 순교한 4만여명의 순교자 가운데 870여명이 기록돼 있는 「치명일기」를 통해 남양 처형지에서 사망한 수많은 순교자 중 네 사람의 이름이 발견되었다. 그 네사람은 김 필립보(1818∼1868), 박 마리아(1818∼1868), 정 필립보(?∼1867), 김흥서(도마,1830∼1868)로 비록 사회적으로 신분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순교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순교성지사업이 추진되어 매년 만여명의 순례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제 천주교 남양성모성지는 천주교인의 새로운 성지 순례지로서 명승지의 위치를 확보해 가고 있다.
 명일기와 증언록에 전해지고 있는 네 사람의 순교자 김필립보, 박 마리아 부부와 정 필립보, 김흥서 도마 등의 발자취는 다음과 같다.  

김 필립보(1818∼1868) : 충청도 내포사람으로 조모의 가르침에 따라 입교하려 했으나 부친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은 후, 후일 반대하던 부친과 함께 교리를 배워 영세를 받았다. 전도도 열심히 했고, 사제의 공소방문때는 사제의 성무를 도왔으며, 교우들이 바른 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병인년 대박해 때 피신하여 살다가 1868년 남양 감영의 포졸에게 아내 박 마리아와 함께 붙잡혀 남양으로 끌려왔다. 이 부부는 온갖 형벌에도 배교치 않았으며 한 달 동안의 옥고 끝에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당시 나이 50세였다.
 박 마리아(1818∼1868) : 순교자 김 필립보의 아내로 1868년 남편과 같이 남양 감영 포졸에게 잡혀서 남편과 함께 남양으로 끌려와 한달동안의 옥고와 가혹한 형벌을 이겨내고 남편 김 필립보와 같이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당시 나이 50세였다.
 정 필립보(?∼1867) : 경기도 용인의 덧옥골에서 살았는데 1866년 11월 남양 감영의 포졸에게 붙잡혀 가혹한 형벌에도 굴하지 않고 다음해 1867년 1월에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김흥서 도마(1830∼1868) : 수원 걸매리 사람으로 1868년 남양 감영의 포졸에게 아내와 함께 붙잡혀 남양으로 끌려왔다. 아내는 배교하여 풀려났으나, 김흥서 도마는 끝내 배교치 않고 김 필립보 부부와 함께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배교한 아내는 김흥서 토마가 순교하자 시신을 찾아 장례를 치렀다. 순교 당시 김흥서 도마의 나이는 38세였다  
  - 남양성모성지소개 홈페이지에서>

 
 순교자들을 발굴하여 그 정신을 기리는 모습도 참 부러운 일이고, 올해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는 넓은 산언덕의 야생화공원도 참 잘 가꾸어놓았습니다. 비록 천주교인들의 성지이지만, 누구나 차분한 마음으로 둘러보아도 좋을 공간입니다. *

다음에 또 남양성지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 최용우 올립니다.  
 

.

  ■들꽃피는 이야기

① 당분간... <들꽃향기>를 4면으로 줄입니다. 그동안 매주 12면씩 편집을 했는데, 복사비를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서 눈물을 머금고 허리띠를 졸라 맵니다. 편집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자신이 있는데 복사비, 발송비를 만드는데는 도무지 자신이 없네요. 정말 당분간만 4면씩 발행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②  햇볕같은이야기(http://cyw.pe.kr) -그동안 문서로 이루어지던 사역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시간과 물질을 크게 줄이고도 사역은 극대화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좋은 글 5편씩 이메일로 발송하는 인터넷 무료 메일 신문 - 구독자 현재 11,809명
 4월 28일-5월 3일 사이 59012통 발송 (그동안 4323034통의 메일신문발송)

.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시>최용우/ 교만병
<편지>부럽다 부러워
<만남>들꽃피는교회이야기
<예배순서> 틈새/ 기도

이번주 주보는 위의 파일1에서 다운 받으시고, 이전의 주보를 한글파일로 다운 받으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사역소개 햇볕같은이야기 사역 소개 file [53] 최용우 2009-02-03 106073
117 언론보도내용 <교회와신앙> 한적한곳서 주님과 나를 본다. file 최용우 2003-10-06 7020
116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3호] 험담하지 말라 file 최용우 2003-09-29 5487
11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9호] 50억원짜리 떡볶기? file 최용우 2003-09-24 7590
114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2호] 특별히 file 최용우 2003-09-22 4506
113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1호] 죄 지은 사람 file 최용우 2003-09-15 4461
112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0호] 힘 file 최용우 2003-09-08 4270
111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9호] 일주일의 다른 이름 file 최용우 2003-08-25 4727
110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8호] 안흥찐빵 할머니 file 최용우 2003-08-18 5082
109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7호] 손잡이 두개 달린 컵 file 최용우 2003-08-11 4950
108 언론보도내용 <크리스천투데이>들꽃편지 받아 보셨나요? file 최용우 2003-08-04 7269
107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6] 여유있는 삶 file 최용우 2003-08-04 4467
106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8호] 이단의 괴수 바울 file [2] 최용우 2003-07-26 10955
10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7호] 회남의 자랑? file [1] 최용우 2003-07-26 6083
104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6호] 이태백이 귀향 간 이유 file 최용우 2003-07-09 6756
103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5호] 예수님은 지옥에 가셨다. file [2] 최용우 2003-07-01 9890
»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4호] 부럽다! 부러워~~ file 최용우 2003-06-27 5462
101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3호] 설교 file 최용우 2003-06-25 5639
100 알려드립니다 [햇볕같은이야기] 사이트 지도 (Site Map) 최용우 2003-06-19 9820
99 알려드립니다 로봇과의 한판 싸움 최용우 2003-05-31 7147
98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2호] 분위기 file 최용우 2003-05-04 6052
97 알려드립니다 [경고]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최용우 2003-05-02 24996
96 사역소개 햇볕같은이야기 타이틀 모음 file 최용우 2003-04-30 26427
9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1호] 햇볕같은이야기 file 최용우 2003-04-28 7364
94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0호] 기쁨, 평온, 기도, 자비의 아브라함 file [1] 최용우 2003-04-16 4485
93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복구 작업] 지겨운 단순 반복 노동으로 날밤을 ... 최용우 2003-04-15 5003
92 알려드립니다 [공지] 이틀동안 홈페이지가 해킹당했습니다. - - 최용우 2003-04-14 5652
91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9호] 짠짜잔~~~할 순간 file [1] 최용우 2003-04-14 5426
90 알려드립니다 주간<산골마을/들꽃피는> 한글 (*.HWP)다운 받기 최용우 2003-04-11 8688
89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7호] 로이시닌게팔린 file 최용우 2003-04-04 5105
88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8호]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가 file 주간소식 2003-04-03 5708
87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6호] 참 잘 사는 사람이야기 file 최용우 2003-03-29 5212
86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5호] 제가 중산층이 되어버린 사연 file [3] 최용우 2003-03-21 4771
8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4호] 기독교는 몰락하는가? file 들꽃향기 2003-03-07 4089
84 알려드립니다 [책] <숲속의 아침> 몇권 안남았습니다. 최용우 2003-03-07 5284
83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3호] 운전대가 왜 왼쪽에 있을까? file 들꽃향기 2003-03-01 502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