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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제26호] 이태백이 귀향 간 이유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6756 추천 수 0 2003.07.09 1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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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26호

2003.5.25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태백이 귀향간 이유

 

 안녕하세요?
 벌써 5월의 마지막주간이네요.
 언젠가 한 대학신문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을 각 분야별로 동양, 서양, 한국으로 분류하여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역대 동양 최고의 시인은 단연 '이태백'이 뽑혔고, 또한 역대 최고의 절세미인은 만장일치로 '양귀비'를 꼽았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당 현종 시대의 사람들입니다.
 정말 양귀비가 그렇게 예뻤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이태백은 양귀비에 대하여 '허리가 굵어 몸매가 아름답지 못하고 용모도 그리 신통하지 못하다'는 시를 썼습니다. 이 시를 읽고 발끈한 양귀비가 현종을 충동질하여 이태백을 먼 나라로 귀향 보내 버렸습니다. 귀향만 보내지 않았어도 '양귀비'가 예쁘다는 말을 믿겠는데, 귀향까지 보낼 정도면 이태백의 시가 틀림없이 맞는가 봅니다.

자, 그럼 도대체 허리도 굵고 몸매도 그리 신통치 못한 양귀비가 어떻게 해서 동양 최고의 미인이라고 여김을 받게 되었을까요? 양귀비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양귀비만의 비밀병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양귀비는 일찍 조실부모(早失父母) 하고 삼촌집에서 자랐습니다. 삼촌은 양귀비의 장래를 걱정하다가 그녀를 위해서 집 뒷채에 조용하고 어둑어둑한 방을 마련하고 아무도 모르게 아주 특별한 훈련을 시킵니다.
 그 훈련은 빈 방 한 가운데 촛불 하나를 켜 놓은 다음, 눈을 깜빡거리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고 촛불을 응시하게 하였습니다. 그 다음엔 빈 방 양쪽 끝에 촛불을 하나씩 켜 놓고 역시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이지 않고 두 촛불을 응시하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촛불을 천장 가까이에 하나 방바닥에 하나를 켜 놓고 역시 같은 훈련을 시켰습니다.
 훈련을 마친 후, 삼촌은 자신의 집을 팔아서 아주 큰 돈을 만들어 그 돈을 뇌물로 써서 황실 내관을 매수했습니다.
"이 아이를 왕(천자)의 근처에 데려가 주십시오. 아주 가까이 데려가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왕과 눈이 마주칠 정도의 거리에만 데려다 주시면 됩니다." 큰 뇌물에 비해 크게 어렵지 않은 부탁인지라 내관은 양귀비를 왕의 음식을 나르는 가장 끝자리의 시녀로 고용했습니다.
 어느 잔치가 벌어진 날 양귀비는 드디어 잔치 음식을 나르게 되었습니다. 천자는 문무대신들과 천하의 절색들이 즐비하게 늘어앉은 가운데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음식을 나르는 양귀비 처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아! 촛불처럼 빛나는 특이한 눈! 현종은 그런 눈은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양귀비의 눈을 보는 순간 그 호수와 같이 깊고 맑은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숨에 현종은 양귀비에게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 스토리는 뭐, 구구절절 하지 않아도  천하에 널리 알려진 사실!
 별로 이쁘지도 않은 양귀비는 자신만의 비밀병기로 단숨에 역사상 동양에서 가장 예쁜 여인으로 등극을 했습니다.

한 사람이 이것저것 다 잘 할 수는 없지요. 널리 알려진 사람을 보면 모든 것에 탁월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영화 속에나 가상인물로 등장합니다. 현대 사회는 날로 복잡해지고 세분화되고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뭐든 한가지만 딱부러지게 하면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소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양귀비에게서 배우세요. 그래서 양귀비 예를 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압도할 자신만의 비밀병기를 갈고 닦으세요. 다른 교회나 다른 사람의 잘 하는 것만 흉내내다가는 평생 흉내쟁이 밖에 더 되겠습니까?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해 보고 자신만의 '비밀병기'를 만드세요. 그런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 됩니다.
 저요? 헤헤 비밀병기는 '비밀'이니 그 어느 순간가지는 말해 줄 수 없지요.^^
 
 5월을 바쁘게 보낸 최용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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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피는 이야기

① 당분간... <들꽃향기>를 4면으로 줄입니다. 그동안 매주 12면씩 편집을 했는데, 복사비를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서 눈물을 머금고 허리띠를 졸라 맵니다. 편집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자신이 있는데 복사비, 발송비를 만드는데는 도무지 자신이 없네요. 정말 당분간만 4면씩 발행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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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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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이태백이 귀향간 이유
<만남>들꽃피는교회이야기
<예배순서> 틈새/ 영적 성숙의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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