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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
밤새 바람이 세차게 분날 아침
이장님이 동네사람 두분과 함께
뒷산에서 내려오시네
무슨 일을 하고 오는지
옷이 땀에 푹 젖어있네
아마도 바람에 쓰러진 나무나
길을 덮은 흙더미를 치웠겠지
이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네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솔선수범 땀흘리는 자리라네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이장이 대통령보다 일을 더 잘하네"
라고 하면서 흐뭇해 하시네
ⓒ최용우 2015.8.4
시작노트-나는 용포리에서 10년 살았지만 딱 한번 이장 투표를 해 봤다. 10년을 살았어도 동네사람으로 인정해주지는 않는다. 요즘에는 동네에 외지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와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른다. 그러거나 말거나 별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동네 이장님이 일은 참 잘하시는 것 같다.
금이성신문20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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