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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지체로서 자라감

에배소서 김남준 목사............... 조회 수 564 추천 수 0 2015.08.07 2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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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4:14-15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3.03.03 열린교회 

교회의 지체로서 자라감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4:14-15)


I. 본문해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교회의 몸의 일부로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교회를 세우시는 경륜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창조목적을 이탈한 이 모든 인류 세계를 원래의 위치로 돌려놓으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재창조의 계획과 함께 맞물려 있다.


사도는 에베소서 4장에서 교회가 실현되는 한 과정에서 우리들이 구원을 받지만 일단 그리스도 예수의 몸이 되고 나면 우리도 성장한 분량에 따라 교회라는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케 세우는데 이바지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몸에 접붙여져 구원을 얻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온전케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성장하여야 한다. 처음 구원받았을 때 여러분은 영적인 갓난아이이다. 이제 그 갓난아이를 젖먹이고, 기저귀 갈아서 점점 더 성장하도록 하나님이 돌보아 주신다. 이런 성장은 우리에게 의무이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행복은 영적인 성장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영적인 성장이 필수적이다. 신자가 영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II. 신자의 영적성장


A. 지식과 판단


성경은 이것을 두 가지 국면에서 말하고 있다. 첫 번째, 지식과 판단이다. 어린 아이는 지식과 판단에 결함이 있게 마련이다. 이것이 영적으로 미숙한 어린 신자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미약한 지식과 미숙한 판단은 우리가 사는 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에 신앙이 어린 신자들은 사는 것이 탁월할 수 없다. 13절에 의하면 지식과 판단은 믿는 것과 아는 것에 의해 증진된다. 하나님께서는 온 교회가 당신을 아는 지식에서 성장하여 모두 온전한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고 이때에 교회는 성숙한 지식과 판단력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오래 예수를 믿었어도 영적인 성장이 없는 것에 대해 깊이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 부지런히 성경의 진리를 믿고 배우고, 기독교 사상의 체계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세계와 여러분의 인생을 다른 관점으로 보며,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더라면 살았을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빈다.


B. 확신과 굳건함


두 번째, 성장의 요소는 확신과 굳건함이다. 영적으로 어린 아이는 세상의 풍조에 생각 없이 휩쓸린다. 주일에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도 파도가 밀려오면 모두 씻겨 내려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미숙한 신앙의 표이다. 유혹에 떠밀리고 거짓된 이단에 쉽게 흔들리는 것, 이것은 그가 영적인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당시 목회자였던 디모데에게 그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4)고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성장이다. 영적으로 성장한 신자는 은혜가 식어도 자신의 삶의 모습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삶의 성숙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성장하여야 할 이유이다.
 
C.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음


결국 신자의 영적인 성장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형상이란 사람의 영혼과 정신 속에 있는 지속적인 특징이다. 인간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이 모든 세계를 바라보고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학문을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영적으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목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이 하나님의 형상은 산산이 부서졌고 사물의 원인과 결과를 유추하는 기능은 어느 정도 남아 있지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목적이 있는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기능은 완전히 상실해 버렸다.


이제 인간은 인간이 하나님의 참 형상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떤 인격을 가진 존재가 되고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인가를 누구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우리는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전한 하나님과 완전한 사람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은 곧 그리스도의 형상이고 그리스도의 형상은 곧 하나님의 형상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최고의 소명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이 세상을 사는 것이다. 그때 빛으로, 불꽃처럼 살 수 있다.
   
III. 영적으로 성장하는 길


A. 참된 생활을 함으로써


그렇다면 무엇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길인지 살펴보자. 성경은 이것을 두 가지로 간략하게 말한다. 첫째 참된 생활을 함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참된 것을 하여란 감추어질 수 없이 드러난 것을 뜻한다. 참됨은 곧 진실을 말한다. 그리고 진실이란 진리에 부합한 상태이다. 정직하고 솔직해지는 것은 진실해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 있을 때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 진리의 빛이 없이는 누구도 진실할 수 없다.


진리를 아는 지식은 있으나 거기에 부합하는 삶이 없다면 그 기독교인의 삶은 허위요 거짓이다. 복종하고 순종하는 삶은 있어도 진리가 없다면 그것은 맹목에 가까운 삶이다.


그러므로 교회에 와서 성경을 믿고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교리를 올바르게 배우는 것은 성도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다. 진리를 알지 않고는 참된 생활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하여야 한다. 진리를 알고 거기에 자기를 합치시키려는 노력이 있을 때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많이 닮은 사람들이 될수록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예수님께서 내 멍에는 쉽고 가벼우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에게서 배우라고 말씀하심은 당신께로 가까이 오는 사람들의 모든 무거운 짐을 벗기고 당신의 제자로 삼아 도제가 기술을 가르쳐주듯 어떻게 행복하고 진정한 인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겠다는 말씀이다.


자신의 삶을 진리에 합치시키는 진지한 삶의 헌신이 동반되지 않으면 그의 지적인 호기심은 얼마 가지 못한다. 단지 말씀을 즐기는 것은 영혼을 피폐하게 하는 잘못 중 하나이다. 진리에 완전히 합치된 삶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계속되는 싸움을 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B. 사랑 안에서 삶으로써


둘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성경적으로 볼 때 이 사랑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의 근원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육욕적인 자기 사랑이다. 이 사랑을 가지고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욕망과 자기 사랑으로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밖으로부터 부어지는 은혜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의 감화가 필요하다. 은혜를 담는 도구들인 말씀, 기도, 성찬, 예배, 혹은 경건한 성도들과의 교제, 성경 공부, 섬김, 이런 것들이 은혜를 전달하는 도구가 된다. 그래서 믿음의 원리를 따라 이 은혜의 수단에 부지런히 참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에 당신의 은혜를 부어주신다. 이 은혜에 흠뻑 젖을 때 강력한 사랑에 불타오르면서 선한 것들을 행할 의지의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IV. 교회 안에서 목양을 통하여


이런 모든 영적인 성장은 교회 안에서 목양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 세상, 그리고 교회 자신을 위해서이다. 성도들을 성장하게 하셔서 교회를 온전하게 하심으로 교인들이 교회의 도움을 받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갓 태어난 당신의 자녀들을 교회라는 어머니의 품에서 자라게 하셨다. 자라난 아이는 다시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된다. 아픔과 기쁨을 다른 성도들과, 그리스도와 함께 겪으며 자라간다. 진리의 말씀을 믿고, 성경의 지식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그는 점차 예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되어 가고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V. 결론


그를 통해 타락으로 구겨진 창조 세계의 어느 한 부분이 펴지고 운명적으로 불행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그리스도 예수의 품으로 추수되어 돌아온다면 얼마나 복된 삶인가. 여러분 모두 이렇게 위대한 구원의 계획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교회에 사랑스러운 지체들로 자라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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