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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19-8.7】개미는 힘이 쎄다
일출봉 올라갔다가 의자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는데 개미 한 마리가 나비 날개 한 짝을 주워 들고 운반하고 있었다. 아고, 이 개미 아침부터 대형 횡재했네. 언 듯 보면 마치 나비가 땅바닥에서 파닥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개미는 목 힘이 좋아서 자기 몸무게 보다 2000배 이상 무거운 것을 들고 이동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천하개미 만만세 ~ 로다.
사람들은 곤충은 싫어하지만 개미에게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것 같다. 그것은 개미로부터 ‘성실’과 ‘노력’ 그리고 ‘협동’이라는 단어를 연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다 인간이 머리로 상상하여 쓴 ‘동화’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완전 베짱이만 억울하게 된 거지 뭐)
여자들은 다들 개미가 되고 싶어 한다. ‘개미허리’ 는 날씬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미가 긴 지렁이를 물고 가는 장면을 보면 개미에 대한 모든 환상이 한 순간에 다 깨질 걸~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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