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남준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판매가 : 12,000원10,800원 (10.0%, 1,200↓)
어두운 인생의 밤,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수많은 이에게 믿음의 날개를 달아 줬던 바로 그 설교! 밤하늘이 없으면 빛나는 별도 없습니다시험에 드셨습니까? 인생의 벼랑 끝까지 내몰리셨습니까? 당신이 잃어버린 것 중 제일 큰 것은 돈이 아닙니다. 사랑이나 명예나 건강이 아닙니다. 당신이 정말로 애통해야 할 상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올리는 기도, 그분의 임재 앞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 그분의 임재 앞에서 섬기는 섬김, 그분의 임재 앞에서 경험하는 평화의 상실입니다. 우리가 당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 면전에서 사는 기쁨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을 사람의 잔재주로 헤쳐 나오려고 애쓰 …[더보기▶]



김남준 목사님의 <바랄수 없는 날의 믿음>을 읽으면서 각 챕트마다 일부분을 옮겨적었습니다.

가능하면 읽어보는 것으로 만족하시고 죽 긁어다가 다른데로 옮기는 것은 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글이 여기저기 복사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시겠지요?

햇볕같은이야기 5216-5264호까지 한편씩 나눈 글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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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밤하늘이 없으면 빛나는 별도 없습니다.

절망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믿음의 가치를 압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별빛하나 보이지 않는 하늘 아래 풍랑이는 바다에서 비바람을 만나 본 뱃사람들만이 할구의 포근함을 아는 것처럼 말입니다.

 

2.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성경은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본질에 대한 형이상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설명을 하는 대신, 성경은 믿음의 기능에 대해 풍부하게 설명을 합니다. ‘믿음의 장으로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바도 바로 그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을 읽으면서 우리가 감동을 받는 것도, 또한 그들처럼 믿음으로 살고자 결단하는 것도, 모두 우리의 삶에서 역사하는 믿음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그 안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3. 믿음이 필요한 이유

인간은 불완전한 세상에 태어나서 끊임없이 새로운 삶의 사태를 만나며 자기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필연적으로 그 상황에 영향을 받거니와, 자신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칩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삶의 사태들은 그 원인과 목적을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때보다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회의하고 방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4.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믿음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성경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언제나 평탄한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도 모든 소망이 끊어진 것 같고, 마음에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 같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때에 그들의 믿음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났습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믿음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별처럼 빛나는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어두운 인생의 밤은 오히려 그 믿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5.인간의 정체

신뢰하던 사람에게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 사람이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그러나 그것이 인간입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인간은 누구나 신뢰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붙들고 게실 때만 믿음의 사라이지, 하나님이 손을 거두시면 한낱 죄인에 불과합니다

 

6.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은 대체 왜 이렇게 비루하고 졸렬한 것일까? 나란 존재는 어쩌자고 이렇게 너절하고 후졌을까? 사람은 겨우 이것밖에 안 되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한 고민의 끝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진실은 오직 하나님만이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존재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가치라는 것입니다.

 

7.우리의 가장 큰 의무

인간의 모든 행복은 하나님을 아는 데 있습니다. 어쩌면 인간은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무지로 말미암고, 인간의 가장 고상한 즐거움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깨달아 가는 데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가는 것입니다.  

  

8.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은 모두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종교적 의미는 항상 도덕적 의미를 포함합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국가적인 재난과 시련 앞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많은 일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9.환경을 통해서 드러나는 믿음

우리의 신앙은 환경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종 우리의 환경을 우리의 믿음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신앙이 성숙하고 깊어지면 환경에 매이지 않는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커다란 재앙을 만나고 심지어 자신의 몸에 커다란 질병을 만나고도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할 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경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신앙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시금석이 됩니다.

 

10.경험해 본 적이 없는 커다란 시련

당신은 어떻습니까? 평안할 때는 특별한 갈등 없이 교회에 출석하고, 교회에서 주어진 의무들을 감당하며, 좋은 믿음을 가진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제껏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커다란 시련을 만날지라도 더욱 순전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볼 자신이 있습니까? 의지할 만한 것을 찾아 손을 내저어도 지푸라기 하나 붙잡을 수 없는 그때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11.변하지 않는 신앙의 원칙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신앙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건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을 경험하며, 날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검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커다란 재앙이 찾아와도 오히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품으로 더 깊이 파고듭니다. 그래서 환란이 하나님을 찾는 기회가 되고, 커다란 시련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12.신앙의 두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인격적인 사랑이 사라지고 기도와 말씀 속에서 하나님과 마주하며 은혜를 받는 영적 생활이 사라진 사람에게 시련은 껍질만 남아있던 신앙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믿음의 눈이 감겼기에 보이는 육신의 두 눈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그 결과 오히려 하나님을 불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의 두께는 궁핍한 날이 이르면 드러나게 됩니다. 작은 시련에도 부서지는 얄팍한 믿음인지, 폭풍우 같은 환란이 닥쳐도 끄떡없는 견고한 믿음인지 말입니다.

 

13. 하나님과 함께 거룩해지라

어느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도 하나님이 안 게시면 지옥이고, 지옥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천국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없이 비단길을 걷기보다는 하나님과 함께 가시밭길을 걷는 것을 더 기뻐하는 사람들이다.”

세속적인 신자들은 하나님 때문에 행복해지고 싶어 하지만 진실한 신자들은 하나님과 함께 거룩해지고 싶어 합니다. 세속적인 신자들은 하나님 때문에 이 땅에서 번영하고 싶어 하지만, 진실한 신자들은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14.궁핍할 때 더 믿음이 요구됩니다

신앙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님께 미루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앙은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라고 주신 선물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었을 때 오히려 더 신앙이 필요합니다. 부요할 때보다 궁핍할 때 더 믿음이 요구됩니다.

 

15.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인생

당신은 혹시 약속의 땅에 어떻게 궁핍이 올 수 있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따지듯 대든 적은 없습니까? “제가 대체 무엇을 그리 잘못했기에 이렇게 곤궁하게 하십니까?” 하고 반항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가만히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몸만 교회에 있을 뿐, 마음은 남방으로 내려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여러분의 방법으로 궁핍을 모면해 보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하나님이 복 주실만한 사람이 되도록 애쓰십시오. 우리 인생의 계획은 당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16.우리를 부르신 이유

하나님은 모든 것을 풍족히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고난과 궁핍을 해결하고 복이 넘치는 사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이웃들에게 흘려보내며 살아가기 위해 부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17.홀로 있는자의 하나님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의 마음에만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된 마음은 가난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즐겁고 흥겨울 때 보다는 이 세상에서 버림받고 외로울 때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훨씬 더 많습니다.

 

18.가장 훌륭한 간증

가장 훌륭한 간증은 엄청난 고난과 위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겨낸 간증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환경을 흔들지 않으셨는데도 말씀 앞에 마음이 깨뜨려져서 변화된 간증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고난 속에서 어마어마한 과외비를 지불하고 나서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해야 한다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알고 있는 평범한 진리를 말입니다.

 

19.심령이 가난한 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5:3) 여기서 가난한 자라고 번역된 프토코이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남의 도움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거지와 같은 비참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가난한 마음이란 어떤 도움이든 기꺼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마음입니다.

 

20.불비와 같은 환난

신앙은 태평하고 평화로울 때를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인생의 위기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불비와 같은 환난이 소나기처럼 닥칠 때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을 향한 희망과 세상을 향한 기대를 거두고 거룩하신 하나님 한 분을 앙망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시련이 매서우면 매서울수록 기도 생활과 예배 생활에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21.깨달을 수 있는 기회

하나님은 위기 속에 있을 때만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환란이 닥쳐오기 전에, 그 비싼 과외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깨달을 수 있도록 수없이 무료 수업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계속 무시하다가 비로소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1:1-1:2)라는 성경의 말씀은 한 점의 거짓이나 과장이 없는 정확한 사실입니다.

 

22.신앙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의 가족과 이웃과 직장과 사회가 함께 복을 받기도 하고 함께 환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올바로 하나님을 믿고 온전한 신자가 되는 것은 당신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개인에게 국한된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 자체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성취하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게 될 거룩한 공동체를 만드는 시건이었습니다.

 

23. 한사람의 문제가 아님

하나님의 자녀 한 사람의 넘어짐은 한 사람만 넘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 사람의 회복은 한사람만 회복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왔다고 주저앉아 버리면, 자기 한 사람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딸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고통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24.영혼의 어두운 밤

누구나 인생의 어두운 밤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너무나 무섭고 괴로워 저녁에 잠들면 아침에 눈뜨기조차 싫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인생의 어두운 밤보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더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어두운 밤을 지나며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습니다.

 

25. 두려움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도 두려움은 있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과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의 중요한 차이는 두려움이 있느냐 두려움이 없느냐가 아닙니다. 그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 내는가 하는 것에서 차이가 날 뿐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은 두려움에 떨며 지쳐가지만, 신앙의 사람은 신앙의 도움을 받아 그 두려운 밤을 불꽃처럼 지나갑니다.

 

26.하나님의 말씀

참 신기합니다. 이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은 서서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사람의 마음에 밀려오기도 합니다. 일단 사람의 마음이 어두움 속에 갇히게 되면,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자기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까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그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는 효과적인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7.하나님은 전능하시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라는 사실에 대한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삶의 사태 앞에서 우리의 모든 비굴함은 용기를 상실한데서 나옵니다. 우리가 신앙으로써 정직해질 수 있는 용기가 없을 때, 거짓으로 상황을 모면해보려는 비겁함이 나옵니다. 핍박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잃어버렸을 때, 비루하게 타협하면서 신앙의 정절을 더럽히게 됩니다.

그런데 그 용기라는 것이 사실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대한 확신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 아무리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충분히 그 일을 이루실 것이라는 굳은 확신,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용기의 근거인 것입니다

 

28. 인간의 잔재주로 살아가는 삶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원하는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는 위대한 분이십니다. 이 믿음을 잃으면 기독교 신앙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는 삶 대신 인간의 잔재주로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잔재주로 사는 사람은 당장은 앞서가는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마지막에는 비참한 귀결에 이르고 맙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악인의 형통함은 짧습니다. 마치 의인의 고난처럼 잠시 있다가 지나갈 뿐입니다.

 

29.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라면

만약 지금 내가 걸어가는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라면, 그리고 하나님이 옳다고 인정하시는 길이라면, 당장은 어리석어 보이고 손해가 나는 것처럼 보여도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나를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앙, 이것이 바로 언약 백성들이 세상에서 잃지 말아야 할 거룩한 자존심입니다

 

30.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변의 상황이 변하고 형편이 어려워지면,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믿음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불안이 싹트고, 의심이 파고드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한번 무너진 믿음은 돈이나 상황의 긍정적 변화나 사람들의 위로 따위로 일으켜 세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일깨워져야 다시 굳게 세워집니다.

 

31. 마음이 분요할 때

마음이 분요할 때, 시험에 들었을 때, 곤고하고 괴로울 때,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이 깨닫게 하십니다. 그렇게 엉킨 실을 풀 듯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롭게 회복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마음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 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붙어 있는 더러운 찌꺼기들을 털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32. 시험에 드셨습니까?

인생의 벼랑 끝까지 내몰리셨습니까? 당신이 잃어버린 것 중 제일 큰 것은 돈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사랑이나 명예나 건강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들은 모두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화살과 같이 세월이 지나면 모두 두고 떠날 것들입니다. 당신이 정말로 애통해야 할 상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올리는 기도, 그분의 임재 앞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 그분의 임재 앞에서 섬기는 섬김, 그분의 임재 앞에서 경험하는 평화입니다.

 

33.최고의 축복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며 사랑받고 사랑하며 사는 삶입니다. 그것과 바꿀 수 있는 가치는 이 세상은 물론 하늘나라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당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기쁨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하나님 면전에서 사는 기쁨을 잃어버리고, 주님의 등 뒤에서 기쁨을 찾기 시작할 때 그 영혼은 황폐해지기 시작합니다.

 

34. 인생의 막다른 골목

인생의 막다른 골목을 사람의 잔재주로 헤쳐 나오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인생의 막다른 골목일수록, 영혼의 깊은 밤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임재 앞에서 사는 일입니다.

 

35.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하나님은 오늘도 사면을 두루 살피시며, 당신 앞에 온전하고자 애쓰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지 않은 사람 1만 명보다 완전한 사람 한 명을 더욱 가치있게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불완전한 사람 곧 온전하고자 애쓰지 않는 1만 명보다 온전하고 자 애쓰는 한 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주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36.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

그리스도인은 칼같이 엄격하고 정확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어디서나 불꽃같은 눈으로 내 삶을 지켜보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도덕적으로는 물론 모든 면에서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37.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활이 개선되고 마음이 평정을 되찾은 후에라야 하나님을 더 잘 믿고 순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의 이면에는 그러한 때가 되면 내 모습이 하나님 앞에 더 받아들여질 만할 것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은혜를 주실 만하다 하실 것이다라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주권적인 사랑입니다. 사랑할 만하기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사랑하시고자 하셨기에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38.하나님의 침묵

하나님의 침묵은 당신을 사랑하는 백성들을 훈련시키시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위대한 신앙의 정신을 소유한 모든 사람은 이러한 침묵의 시기를 거쳤습니다.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그리고 모세도 이런 침묵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무언의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영혼의 침체는 하나님의 무언의 부르심이며 그 침묵 속에서 사실은 형통할 때 듣지 못하던 주님의 결정적인 음성을 듣게 되기도 합니다.

 

39.영적 침체기

하나님이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 한 분만을 앙망하도록 준비시키시는 영적 침체기에 오히려 마음이 더욱 강퍅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고통의 때가 좀 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을 아무리 옳다고 여기며 하나님께 항변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폭력이나 혹은 우리의 논리 앞에 굴복해서 나타나시는 분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고통스러운 침묵의 시간 동안, 오히려 그 안에서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그리스도가 옳으시다는 것을 자백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40.기다리시는 주님

안일한 태도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깊이 뉘우치고 처음 그 사랑과 믿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별빛조차 사라진 영혼의 밤바다를 언제까지 방황하며 떠다니겠습니까?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과 거센 물결에 시달리는 삶이 지겹지 않습니까?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십시오. 지금은 침묵 속에 계시지만, 사실 하나님은 그 침묵 속에서 당신을 부르고 계십니다

 

41.시험 받는 것인가. 당하는 것인가?

시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전재로 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그 무엇을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 평소와는 다른 어떤 조건이나 상태를 그 대상에게 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시험을 해서 인간의 반응을 보기 전까지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아실 수 없는 분이 아닙니다. 착각하거나 오해하실 가능성도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시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42.오해의 소지가 있는 성경

성경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음성으로 우리에게 계시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해석이 적용된 상태로 기록되어 전해진 것입니다. 성경의 기자들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간의 화법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 속에는 두 개의 관점이 교차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서술됩니다. 불변하는 하나님의 관점과 불변하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이 함께 나타나는 것입니다.

 

43.신앙이란 구별하는 능력

신앙이란 자신의 것과 남의 것, 인간의 것과 하나님의 소유를 정확히 구별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이것이 신앙의 깊이와 양심의 맑기를 결정합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내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그것이 하나님의 소유일 때는 우리가 그것을 우리의 것처럼 누리고 있기에 소유 의식이 불분명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44.신앙의 깊이를 알 수 있는 방법

하나님의 소유와 자신의 소유가 각각 무엇인지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고, 그 경계가 얼마나 분명한지를 보면 그 사람의 신앙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죄밖에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죄를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포함한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45.시험에 들었을 때는

그러므로 시험에 들었을 때는 다음과 같은 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옳고 저는 언제나 틀립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너무하시는 것 같고, 하나님의 요구가 부당해 보이더라도, 그것을 털어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갖는 것은 우리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두 불신앙으로 우리의 판단이 흐려져 있기 때문임을 자각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46.시간적 보심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털끝만 한 흔들림까지도 파악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예상 외의 행동이나 태도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던 무언가가 시간과 공간 속에 표출되어 나올 때, 예상한 결과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표현될 때 하나님께 또 다른 기쁨과 슬픔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47.인생의 벼랑 끝까지 내몰리게 되는 이유

그리스도인이 인생의 벼랑 끝까지 내몰리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하나님 사랑의 올바른 질서가 허물어졌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행복, 물질의 풍요, 세상의 명예 등이 최종적인 사랑이 되는 한 인생의 어두운 밤은 끝나지 않습니다. 잠시 빛이 보이는 것 같다가도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잠시 상황이 호전되는 것 같다가도 다시 더 나쁜 상황으로 들어가고 마는 일이 반복될 뿐입니다.

 

48.참된 자유

지구 위에서는 결코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인간은 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자유롭게 살겠다는 태도는 죄의 강한 유혹에 자기를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우리 삶을 맞추어가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자유를 버리고 부자유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살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49.신앙의 방황을 종결할 때

우리가 순종으로 신앙의 방황을 종결할 때, 우리가 생각지도 않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풀어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김남준 (열린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