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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을 보며
은혜가 많으신 주님,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 강력한 힘이 만들어 내는 교만과
스스로 의롭다는 생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저희를 겸손하게 할 만한 힘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그 동안 배워 온 모든 독재자들보다 더 독한 독재자입니다.
저희는 테러리스트라고 이를 붙인 이 사람들을 폭격하고,
로켓을 쏘고, 죽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저희에게 그런 힘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백성입니다.
그 힘에 눈멀지 않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약과 같습니다.
이 힘으로부터 저희를 구하소서.
주님이 이 나라를 심판하시리라는 것,
이 나라를 낮추시리라는 것,
저희 교만 때문에
이 나라를 멸망시키시리라는 것을 알게 하시어
정신을 차리게 하소서.
주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
복수의 권한은 주님께만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의 뜻이라면 저희가 폭격한
이 백성을 주님의 심판의 도구로 만드소서.
최소한 ‘일상적인 살인’으로부터 저희를 구해 주소서.
ⓒ스탠리 아우어워스(Stanley Hauerwas)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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