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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제84호] 좁쌀 한알 이야기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4249 추천 수 0 2004.07.05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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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신 2004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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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알 이야기

안녕하세요?

정말 빨리 읽어버리기 아까워 '아껴서' 읽게 되는 책이 있지요.
일화와 함께 보는 장일순의 글씨와 그림 <좁쌀 한알>이 그런 책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어려움은 '사람'에서 비롯된 어려움입니다.
말은 뻔지르르하게 잘 하는데 행동은 영 따라주지 않는 말쟁이들은 많은데,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 부재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그립고 목마른 시대에 한여름에 부는 시원한 산들바람 같은 분을 한 분 만났으니 바로 무위당(무위당) 장일순입니다. 그분은 이미 10년 전에 돌아가셨고, 그분을 기리는 분들이 엮은 책이 최근 두 권 나왔습니다.
 책 두 권 읽었을 뿐이지만 저는 지난 한 주간 그분의 삶에 푹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시인 김지하의 스승이고 <녹색평론>의 발행인인 김종철이 단 한번보고 홀딱 반했다는 사람. 목사 이현주가 부모 없는 집안의 맏형 같은 사람이라고 했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이 어디를 가든 함께 가고 싶다 했던 사람. 소설가 김성동과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아버지로 여기고, 판화가 이철수가 진정한 뜻에서 이 시대의 단 한 분의 선생님이라 꼽는 사람.
 장일순은 20대 초반에 아인슈타인과 편지를 주고 받았고, 20대 중반에는 원주에 대성중고등학교를 세웠으며, 30대 초반에 국회의원 출마, 30대 중반에는 정치범으로 3년의 옥살이를 했고, 한 살림 운동을 시작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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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 이야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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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최용우/깊은밤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좁쌀한알 이야기

<예배순서>

<쪼각글>세가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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