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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평균적인 삶으로 함께 해야 한다

순전한신앙이야기 황부일목사............... 조회 수 258 추천 수 0 2015.08.19 2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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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순전한 신앙이야기<http://cafe.naver.com/ghkdqndlf> 

지도자는 평균적인 삶으로 함께 해야 한다


오래 전에 신학교 동기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작은 섬에 며칠 동안 가서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섬은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2시간 걸려서 좀 큰 섬에 내려서 다시 작은 통통배를 타고 30분쯤 더 가는 작은 섬이었습니다. 그 섬은 한 30가구 산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작은 분교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4명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 아이는 동기 목사님 딸이고, 또 한 아이는 거기 치안을 맡아 파견 나와 있는 유일한 경찰의 자녀라 했고, 또 한 아이는 유일한 분교 선생의 자녀라 했고, 나머지 한 아이는 본래 그 동네 아이라 했습니다. 나는 이 얘기를 들으며 이 세분이 보통이 아니게 여겨졌습니다. 왜냐하면 목사님을 제외하고는 선생이나 경찰은 2-3년 근무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되어 있어 오지로 오는 자들은 주로 혼자 와서 있고 아이들과 가족은 대처에 그냥 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아이들 교육 때문인데 이 분들은 이런 오지에 아이를 데려와 작은 분교에서 공부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들의 형편이나 사정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째든 내게는 감동을 주는 좋은 실제였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을 보면 어떻게 해서라도 도시로 가능하면 더 큰 도시로 서울로 그리고 외국으로 내보내서 공부시키려고 애쓰는데 말입니다.


시골에서 살아온 내 기억 속에 보면 당시 시골 학교에 와 있는 교사들 중에는 자기 아이는 도심지에서 학교를 다니게 하고 자신 혼자이든가 아니면 부인과 함께 시골에 와서 있는 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자기는 시골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자식은 모든 것이 열악한 시골에서 배우게 할 수 없는 어불성설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경우였습니다.


당시 광산촌으로서 규모가 컸던 우리 시골은 생활 차이가 매우 심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한 반이 약 7-80명으로 많았는데 그 중에 10명 안팎의 아이들은 부유한 집의 아이들이었거나 당시 석공(대한석탄공사)에 간부급들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하교 5-6학년쯤 되면 서울로 전학 가곤 했습니다. 당시는 좋은 고등학교 들어가는 것이 경쟁인 때였습니다. 그들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어디 학교인지 모르지만 교모를 쓰고 서울 말씨를 하며 방학에 내려와 우리들 앞에 설 때면 우리 촌뜨기들은 왠지 주눅이 들고 기가 죽어야 했고 은근한 부러움을 감추어야 했으며 괜시리 부모들이 무능해 보였고 원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전학 가기 전에는 서로 친했던 관계도 왠지 서먹서먹해지고 거리감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끼리끼리 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차이가 생기게 하고 한쪽은 촌놈들로 주눅 들게 한 장본인들인 그쪽 부모들은 이런 우리의 서글픔을 헤아리기는커녕 오히려 그런 분위기를 더욱 부추기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서도 그런 부모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은근히 서울서 공부하는 자식들을 자랑을 했고 그들의 도심지 생활을 얘기해주곤 했던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서울 간 그들과 또래며 친구가 된다는 것으로 인해 부모들 간에 비교 얘깃거리가 되는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듣는 어른들의 얘기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매우 슬픈 차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얘기와 분위기가 촌놈 된 우리에게 있어 큰 상처가 됨을 어른들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런 부모들 가운데는 교사도 있었고 교회 집사 장로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간혹 교회에 부임해온 목회자들 중에도 아이들이 서울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 목회자들은 시골 교회에 와서 오래 있지 못했습니다. 당시 우리들은 자랑하는 친구 부모들에 대해서는 서로 빈정거리거나 입을 삐죽이기는 했지만 목사님에 대해서는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당시 우리 생각에 목사님과 그 가정은 우리와 다른 특권층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보면 그것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지방 도시가 가까운 읍 단위에 있는 교회를 다니는 인척의 말에 의하면 자기네 교회 목사님 자녀는 그 도시로 학교를 다니는데 사모님은 아이들을 통학시켜주기 위해 자가용을 따로 구입하여 운행한다고 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초등학교도 있고 중학교도 있는데 그리고 그곳에 사는 교인들의 자녀들은 대부분 그곳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지도자의 중심을 드러내는 일이요 격차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됩니다. 따지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고자는 의식이나 의도가 없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조기 유학이 마치 무슨 유행처럼 되어져 좀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은 남들에게 뒤질세라 앞다퉈 보내고 있습니다. 형편이나 연줄이 못되는 사람들은 방학기간을 통해 어학연수라도 보낼려고 애씁니다.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보면 이런데 관심이 있는 분들도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먼저 보낸 목회자의 설명적인 얘기와 여러 사항을 묻는 얘기들이 모이면 종종 나오는 것을 볼 때 짐작이 갑니다. 지도자라 하는 정치인들 중에도 보면 자기들의 형편이나 권세를 최대한 이용하여 자기 자식들을 일찌감치 외국 보내고 이중 국적을 갖게 하고 어떻게 하면 군복무를 면제 시킬까 하다가 지탄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지도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높은 특권층만 욕망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큰 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보면 더러는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제로 사역은 국내에서 하는 분들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분들이 더 많은 줄 아는데 이런 목회자들을 보면 대부분의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아니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유학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한 선배 목회자는 가족을 미국에 두고 있음으로 그곳엘 가기 위해 자주 교회를 비움으로 인해 마찰이 생기자 후임자를 구해 넘겨주고 아주 미국으로 들어가 버린 분도 있었습니다. 미국 영주권을 가지길 원했으면 아예 거기서 살면서 거기서 목회해야 맞는 것인데 왜 국내에 들어와 목회를 하는지 의문이 갑니다. 그래도 교인들은 그런 목회자를 훌륭하게 여겨 반겨 주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정한 신앙의 지도자로서 마땅한 모습인 진실로 교회와 함께 하고자 하는 중심이 결여되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들은 유명합니다. 또 정의와 공평을 주 잇슈로 하는 교단의 어떤 목회자는 아들을 좋은 학교가 있는 곳으로 보내기 위해 위장 전입 시키는 경우도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게 다 자식 교육 문제를 세상 사람들처럼 관심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까 진실하고 정의실현이라는 교회 교육은 말뿐입니다. 양심불량하며 불법을 행하면서 신앙의 양심이 바르게 외쳐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근간에 예전부터 잘 아는 성도를 통해 그가 다니는 교회 목회자도 자식을 둘씩이나 조기 유학 보내고 한 달에 1인당 2백 이상을 보내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기하는 분은 그것을 문제 삼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도 보내볼까 하는데 실례로 들어 얘기한 것입니다. 어떤 분은 “그럴 수도 있지 그것이 뭐 잘못이냐 목회자든 성도든 자식 교육에 대해서는 다 같지 않겠느냐 형편만 된다면 자식의 장래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있는 심각성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볼 때 심각성은 우리가 정말 한 몸 된 거룩한 교회 된 자가 맞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심각성은 우리가 결국 세상을 이루며 살고자 하는 것인지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살고자 하는 것인지 교회가 분간을 못하고 있다거나 아니면 신앙도 결국 하나님을 통한 세상이라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자식을 위해 조기 유학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같이 공교육은 사라지고 교육철학은 전혀 없고 오직 입시 위주의 교육만이 판치는 시대를 절감한 자로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교회 된 자들이나 더군다나 교회 지도자인 목회자들이 자기 자식을 세상 사람들처럼 영재 교육하고 조기 유학 보내는 데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그런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식 교육의 중심이 먼저 주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 교육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거기 가서도 다 교회 다니고 하는데 웬 말이냐고 하겠지만 주 안에서의 교육은 성장할 때까지 늘 함께 하면서 가정이 하나님 나라로 서감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 백성 된 자들은 평생토록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며 자녀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셨고(신 4:10),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집안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게 언제든지 가르쳐 지도록 강조하셨고(신 6:6-9), 또한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엡 6:4). 그런데 지금 우리는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하나님을 배우며 하나님 제일 중심의 삶을 더불어 느끼며 그것을 토대로 자라가야 할 어린 자녀들을 조기 유학의 바람 따라 멀리 타국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좀 나은 학교 교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그것이 선진국을 배우며 보다 발전된 세상을 넓혀가는 일반적 취지는 되겠으나 아무리 좋은 유학 교육이라 해야 세상학문을 배우고 좀 더 나은 기술이나 사회를 이바지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교육을 세상초등학문이라 했습니다(골 2:8).


교육의 성자라고 칭하는 페스탈로찌 선생은 인간에게 필요한 교육이란 여러 가지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데 사람들은 그 중에 학교 교육의 고리만 금칠하고 중요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인간이 성장하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이며 필연적으로 중요한 교육은 이미 가정에서 형성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더욱이 신앙의 교육은 늘 가족이 함께 하면서 한 상에 앉아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먼저 감사하는 부모로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즐거워하는 자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고 복되다는 약속의 말씀이 왜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시 112:1-2).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 밑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가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는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기업되신 선물입니다(시 127:3).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 자녀를 통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시려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세상이 원하는 모습과 기대에 중심을 두고 거기서 인정받고 앞서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냉철하게 말해서 입시위주의 교육이나 조기 유학의 바람들이 다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까?


오늘날 교회들이 지금 생명의 산 기독교 교육의 본질을 잃어갑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교회 지도자가 성경을 가르치며 기독교 교육을 강조 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는 자식들을 그런 중심으로 교육하면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

장 고상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한 기독교 교육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목회자가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낼 경우 교회라고 하는 평균적 공동체의 거룩한 속성을 무시하게 되거나 그것을 깨버리게 되는 것이 됩니다. 물론 다 그렇다면 몰라도 분명 교회 내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형편이 어려워 못하는 교인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기 유학 가는 목회자 자녀들을 특권층의 자녀로 알거나 부러워하는 그 또래나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부모를 원망할 수도 있고 그런 부모는 자식을 남처럼 못해주는 부끄럽고 무능함에 실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한 권속이고 한 형제들 간에 계층이 생기고 차별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앙의 부모가 자식들에게 참으로 무엇을 해주고 무엇을 남겨주어야 하는지 어떤 부모가 자식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정말 부끄럽지 않게 살고 또한 자녀를 위하고 참 사랑했는지 그런 기준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계층이 없이 평균적인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가야 할 교회가 앞선 위치에 있는 지도자가 오히려 그것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형편만 되고 교육열만 있으면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자기들 중심대로 하는 세상과 같은 경우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사데 교회처럼 살았다 하는 이름만 가졌지 실제로는 죽어 있는 교회 모습들인 것입니다(계 3:1-2).


교회는 현재적으로 실현된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것이 목회자들을 통해 그리고 그들의 가정을 통해 모범적으로 실현되어 가며 가르쳐 지길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한 순리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도심지 교회들에서는 세상 영재 교육이나 조기 유학이 자랑 거리요 서로 관심거리가 되었고 반대로 그나마 드물게 하나님 나라로 서 가려고 힘쓰는 신앙의 가정을 외면시키고 부끄럽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 나라의 존귀성과 그것을 함께하는 평균적인 삶을 통해 먼저 이루어 가야 하는 자이면서도 그것을 모르는지 자기 유익 중심이요 세상 중심을 따르는 잘못된 지도자들로 인해 흐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한 공동체인 하나님 나라로 고난과 영광을 함께 하며 평균적인 삶을 실현시키는 섬김이 없고 함께 구원을 이루어가려는 돌아봄이 없는 이름만 교회들로 모여져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일수록 경건의 외적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은 없어진다는 예고처럼 이 세대 교회들은 생명이 없는 기독 교육으로 산 자답게 자라지 못하고 몸뚱아리만 큰 교회들로 서서 마치 정신박야들처럼 서로 희죽거리며 알 수 없는 손짓 발짓만 해대고 있는 것입니다.


모쪼록 매우 드물게 그리스도로 자라가며 그것을 푯대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서 가는 보이지 않는 교회와 가정들이 이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로 더 굳게 서 가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황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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