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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제107호] 거기 계룡산이 있어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3980 추천 수 0 2004.12.13 2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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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107호 2004.12.12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거기 계룡산이 있어 오르다

 

안녕하세요

 12월 3일 오전 9시에 판암동에서 김경배 목사님을 만나 계룡산 입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인 학봉교회에 들러 교회 구경을 하고 계룡산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간단하게 김밥 한줄과 오뎅국물로 요기를 하고 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여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남매탑-동학사-주차장까지 약 10키로미터를 4시간동안 걸었습니다.
 동학사 앞을 지나는데 비구니승들이 많다. 머리를 깎으면 여자나 남자나 똑같을것 같은데도 여자인지 남자인지 대번에 알아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까지는 흙을 밟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돌자갈 길이 계속 된다. 계룡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입산금지가 되어 있어서 그 다음으로 높은 관음봉을 목표로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정상! 대전, 논산, 공주가 동서남북 사방으로 훤히 다 내려다 보입니다.
 사람들은 삶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애를 씁니다. 더러는 정상을 밟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간에 좌절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정상은 언제나 바라만 봐야 하는 곳으로 여기며 죽을때까지 그럭저럭 삽니다. 그러나 조금만 마음을 바꾸면 우리는 언제든 정상에 올라 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기분이나 인생의 정상에서 뻐기는 것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
 정상에 오르면 반드시 내려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산을 오르면 반드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합니다.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 약 2키로미터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산등성이를 아슬아슬하게 레일을 의지해 걸었습니다. 바로 눈 앞엔 천길만길 낭떨어지입니다. 손만 펼치면 새처럼 훨훨 날아오를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손을 들어 올리는 김목사님을 혼자 날아가 버릴까봐서둘러 말립니다.
 삼불봉에서 남매탑까지 그리고 동학사 입구까지 지도에 6시간 산행길이라 표시되어 있는 길을 약 4시간만에 주파하고 무리한 탓인지 종아리에 주먹만한 알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 한 달에 한번씩 꼭 등산을 하리라고 다짐하는 최용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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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피는 이야기

 1. 할렐루야.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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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시>최용우/남에게
<편지>최용우/거기 계룡산이 있어 오르다
<읽을꺼리80>나다/교회사를 통해 본 영적 성장 이론
<읽을꺼리81>김승권/내 몸속 자연 치유력 살리기
<목요기도회13>육체적 체험 영혼적 체험
<예배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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