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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38-8.26】뻥쟁이
우리 동네 오일장에 뻥쟁이가 꼬박꼬박 왔었는데 최근에 보이지 않는다. 순대가게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여름부터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날씨 선선해지는 가을에나 다시 올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내가 말려놓은 가래떡을 빨리 튀기지 않으면 곰팡이가 난다고 조치원장으로 가자고 해서 마침 조치원에 가서 자동자 정기검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에 서둘러 조치원으로 갔다.
자동차 검사를 마치고 조치원 재래시장에 가서 물어물어 뻥튀기 아저씨를 찾아가니 문에 주먹만 한 자물쇠가 잠겨 있고 사람은 없다. 구멍으로 안들 들여다보니 뻥을 친 흔적은 있는데 도대체 어디 가신겨?
결국 뻥 튀기려고 했던 말린 떡과 누룽지를 다시 가지고 돌아왔다. 다음 조치원 장날에 다시 가봐야겠다. 오랜만에 크게 뻥 한번 쳐보려고 했고만, 거 참 뻥 한번 치기 되게 힘드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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