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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제136호] 소서입니다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2236 추천 수 0 2005.07.05 2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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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136호 2005.7.3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소서(小暑)입니다

 안녕하세요
7월7일은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입니다. 음력으로는 6월절(六月節)이고요.
소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이며, 장마전선이라는 불연속전선이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러 장기간 머물러 습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입니다.
예전에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 끝내고 모낸 20일 뒤의 소서 때는 논매기를 했지요.
팥, 콩, 조도 가을 보리를 하였던 자리에 하지 때 심고 소서에 김을 매줍니다.
이 시기엔 퇴비를 장만하기 위하여 밭 두렁의 잡초 깎기도 하지만 그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어서 요즘엔 공장에서 만든 인공비료를 많이 씁니다.
옛 사람들은 소서 15일간을 3후(三侯)로 나누어서,
①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② 귀뚜라미가 벽에 기어다니며,
③ 매가 비로소 사나워진다고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철이므로 채소나 과일들이 풍성해지고 햇보리와 밀도 먹게 됩니다. 특히 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하여 시절식으로 즐기는 밀가루 음식은 이때 제일 맛이 나서 국수나 수제비 해먹기를 즐깁니다.
심어놓은 호박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며, 민어가 제 철입니다. 잘생긴 민어를 많이 사다가 배를 따고 깨끗이 씻어 밝은 볕에 말려 포를 만들면 그 짭찔하고 쫄깃한 맛으로 해서 찬밥 물말이 해서 먹는데 반찬으로 최고이지요. 쩝쩝
싱싱한 민어로는 회 떠서 먹고, 따로 매운탕 끓이되 애호박을 송송 썰어 넣고 고추장 풀고 수제비 건 듯 띄워 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이 즈음에 시내에 그렇게 만들어 파는 식당도 있더군요.
전국의 교회에서는 7월3일을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장마철에 어서 비가 그치기를 바라는 최용우 올립니다.

■우리들 이야기

 꽃나무 밑에서의 입맞춤

        꽃은 피고요
        햇빛은 빛나고요
        검고 무거운 구두는
        어디 그늘진 곳에라도 벗어놓고요
        꽃피는 나무 밑에서
        우리
        입맞추어요
        꽃은 지고요
        날은 저물고 말지요   (장석주)

장석주 시인의 시입니다.
카~~ 얼마나 황홀하고 멋진가요. 그래서 시인의 삶이란...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 하지만 가장 풍요롭게 사는 삶입니다.

② <들꽃편지> 매월 펴내던 들꽃편지가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오랫동안 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5.9월호부터 다시 펴내려고 합니다.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정기간행물등록과 우편물인가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새 들꽃편지가족 되신 분들의 이름을 불러 드립니다. 많이 밀려 있네요.
매주 20여명씩 이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정말 친밀해지거든요.
이제 우린 한가족입니다. 회원번호11039 -11075 까지(호칭생략)
39 박희주 40 정명화 41 이한규 42 곽희문 43 김형남 44 이영수 45 임동희 46 최인지
47 한태수 48 김영수 49 하석미 50 김형숙 51 김정아 52 박노경 53 이상호 54 선강윤
55 박종영 56 황자인 57 이정화 58 전진우 59 대전크리스챤백화점 60 장성군민신문
61 진흙손 62 송혜란 63 윤길순 64 이정민 65 정현택 66 김병철 67 문정현 68 노영애
69 가브리엘 70 김은경 71 박정옥 72 추문주 73 강정순 74 김예은 75 김훈희

⑤기독교피정숨터사역(예정) - 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시> 최용우/평안
<편지> 최용우/소서입니다  
<우리들소식>꽃나무 밑에서의 입맞춤
<읽을꺼리103>정원/대적기도를 통한 승리의 삶(5)  
<기도실>1분기도실
<목요기도회42>네가지 몸
<예배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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