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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간음하지 말라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749 추천 수 0 2015.09.04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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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03번째 쪽지!


□간음하지 말라


제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 성경에서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계명일까요? 정답은 ‘여자’입니다. 성경이 쓰여지던 그 시대는 아주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였습니다. 남자가 하면 로맨스(romance)요 여자가 하면 ‘불륜’이라는 공식이 확고하게 적용되는 시대였습니다. 남자에게는 ‘간음’이란 것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시기를 남자 혼자 할 수 있나요. 분명 여자랑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죄가 아닌데 여자는 죄라니... 솔직히 말하면 유교적 전통이 아직도 뿌리 깊게 남아있는 우리나라도 똑같습니다. 우리나라도 혼외 관계에 대해 남자에게는 관대하지만, 여자에겐 매우 가혹합니다. 
그때 예수님이 간음한 여자를 끌고 온 남자들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남자들 보라고 땅바닥에 글씨를 쓰지요. “짜식들아, 쪽팔린 줄이나 알아라. 재미는 너그들이 다 보고 죄는 여자에게 덮어 쒸우냐? 차라리 덜렁거리는 것 다 띠어버려라. 창피하다”... 라고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시공동체에서는 아이를 낳고 모유를 제공하는 여자의 생물학적 능력은 공동체의 존속이 여성의 몸에 달려 있다고 보았기에 남자들은 여자의 모성을 경외하고 찬양했습니다. 원시공동체에 ‘여신’이 많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기원전 3천년 전후 가부장제가 확립되면서 남자들은 여자를 ‘소유’의 개념으로 보았습니다. 십계명은 바로 이 지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자신의 소유인 여자가 ‘간음’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내 아이의 엄마여야 되는 모성이 간음을 하면 가부장은 자신의 대를 잇지 못할 수도 있기에 모성을 상당히 폭력적으로 통제해 왔던 것입니다.
만약 이 시대에 다시 십계명을 만든다면 제 7계명은 ‘남자도 간음하지 말라’ ⓒ최용우


♥2015.9.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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