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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22:2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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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강종수 목사 |
참고 : | 2015. 9. 6 주일 오전 설교 http://cafe.daum.net/st888 |
성경 : 마22:23-29
제목 : 말씀의 능력을 체득하라
마22:23-29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 아멘.
부활이 없다고 여기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모세의 율법을 근거로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일곱 형제가 있는 집안에 한 여인이 시집와서 첫째 남편되는 맏형이 살다 죽고 이어 계보를 잇기 위해 차남과 살다 차남도 죽어 마침내 그렇게 모두 칠 형제가 죽고 그 여자도 죽었을 때, 부활을 한다면 일곱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수혼제는 가계보의 지속과 재산을 지키고 축복을 전승하기 위해서 행해진 법이었는데(수혼법 嫂婚法, 계대 결혼법, 창38:1-11, 유다와 다말, 신25:5-10), 이 법은 형제와의 결혼을 넘어 친족에게까지 확대된 사례로 룻과 보아스가 결혼한 예도 볼 수 있습니다(룻:4).
사두개인들의 이 질문에 주님이 29절에서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오늘은 <말씀의 능력을 체득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1. 말씀 언약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부활에 대한 말씀은 그들이 읽고 있던 구약성경에도 나옵니다.
욥19:26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사26:19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
단12: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이 말씀을 신약으로 보면, 요5:29 ‘.. 생명의 부활로, ..심판의 부활..’
그런데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22절). 이유는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불신앙자들의 특징은 성경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단에 빠지는 자들은 성경을 곡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시니 육신으로는 이미 죽은 그들이지만 꼭 산 자처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구약시대 믿음의 사람들이 장차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될 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신약성경이야 예수께서 직접으로 부활에 대한 약속과 아울러 스스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므로 부활을 확증해주셨습니다(고전15:20). 고후13:4 ‘그리스도께서..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요일3:2 ‘사랑하는 자들아 .. 그가 나타나시면(재림) 우리가 그와 같을 줄(부활)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 우리가 부활하여 주님을 볼 것이라는 말입니다.
2. 성경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사두개인들은 성경을 인본적이고 윤리적으로 이해하려 했기 때문에 성경의 본질적인 내용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우리들도 인본적으로 해석하면 제대로 깨닫지 못합니다.
지식에는 (1)세상의 합리적(과학) 이론지식과
(2)종교적 경험적 지식(기노스코)과
(3)하나님이 비춰주시는 직관적 지식(오이다)이 있습니다.
본문에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해서 오해했다고 하실 때, 알지 못하다는 뜻은 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 안다는 단어는 오이다(οἶδα)인데 일반 경험으로 알게되는 객관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특별계시적 지식입니다. 눈을 열어 보여주시면 아는 지식입니다.
가령 30절에서 말씀하신바 천국에 가면 천사들처럼 결혼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런 미래가 믿어지고 이해되는 것은 과학이 아닌 계시적 지식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신앙이 떨어지면 과학적이고 사회적이고 상황 윤리적으로 성경을 재해석하려 합니다. 당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마음이 악해서 영안이 어두워 율법의 본질적 내용을 깨닫지 못했습니다(마13:15).
마13: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예수님은 요12: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구약말씀을 영생의 능력이 실린 뜻으로 안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자신도 요6:63 ‘..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보통 우리 신자들이 믿는다고 하지만 주로 성경의 가능성을 믿는다는 뜻이지 실제로 지금 당장 그렇게 믿는 대로 실천 가능한 자는 별로 없습니다.
가령 나사로가 죽어서 예수께서 살리시려 할 때 마르다가 믿음을 고백하기를,
요11:23-26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성경도 하나의 책이어서 읽고 배우면 종교 지식적으로는 이해되지만 성경의 본질적인 능력을 깨닫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지어낸 말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내재한 생명의 성령께서 주신 내용이어서 겉으로 읽고 아는 것이 신앙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문에 온전한 신앙은 성경의 그 능력을 체득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예외 없이 누구나 성경진리의 능력을 체험하려면 상당한 본성의 자아와 갈등을 겪어야 합니다. 이 점을 명심하고 성경을 아는 지식으로 교만하지 말고 여전히 겸손한 맘으로 순종하는 삶 속에 단련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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