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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로알고 분수대로 살자

로마서 빛의 사자............... 조회 수 769 추천 수 0 2015.09.07 07:47:40
.........
성경본문 : 롬12:6-11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자신을 바로알고 분수대로 살자

본문: 로마서 12: 6- 11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어느 곳에 뱀 한 마리가 있었는데 하루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앞에 서겠다고 다투었습니다. 꼬리가 말하기를 "머리야, 너는 언제나 앞장서서 가고, 나는 노예처럼 끌려만 다니는데 그건 불공평하다. 나도 뱀의 일부인데, 어떤 때는 나도 앞장세워 주면 좋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머리가 듣고 말하기를 "멍청한 소리 말아라 너는 눈도 없고, 귀도 없지 않으냐?"라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꼬리의 강력한 주장에 그만 머리가 "정 그렇다면 네가 내 역할을 해 보렴" 하고 양보했습니다. 꼬리가 기뻐하며 앞장서서 움직이다가 얼마 못 가 수채에 떨어졌습니다. 머리가 온갖 수고를 다해 간신히 수채에서 나왔는데 여전히 꼬리가 앞장서서 다시 가다가 이번에는 불 속으로 들어가 타죽고 말았습니다. 자기 분수나 신분을 모르고 행동하는 자는 망하기 쉽고 불행해집니다.(고전12:12-31)

고라와 그 무리들과 다단이 자기 분수를 모르고 모세와 아론을 거스리고 스스로 높아지려고 반역하였다가 망했습니다.(민16:3,7)

모세와 아론이 맡은 일이나, 고라가 맡은 일이나, 다른 지파가 맡은 일 모두 하나님 앞에서는 꼭 있어야 할 귀한 일입니다. 고라는 그 일의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했습니다. 뱀의 꼬리처럼 자기에게 주어진 분수를 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내버리고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바라다가 멸망한 것입니다.

이솝우화를 보면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사자하나가 어느 동네길을 걸어가다가 참으로 아름다운 처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 눈에 반해버린 이 사자는 그 처녀의 뒤를 따라갔죠, 그 처녀는 그 동네 농부의 딸로 아름답기로 소문이 날 정도였습니다. 사자는 한눈에 사랑에 빠져 농부를 찾아가서 "나는 당신 딸을 사랑하니 결혼을 하겠소, 만약 싫다면 당신 딸을 잡아먹고 말겠소."

갑자기 사자의 청혼을 받은 농부는 앞이 캄캄했으나 사자가 무서워 거절하지 못하고 하루의 말미를 달라고 사정을 해서 사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걱정 때문에 그 날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걱정하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서 딸은 그 자초지종을 묻고는 괜찮으니까 내일 사자가 오거든 이렇게 저렇게 시키는 대로 하시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사자가 아침 일찍 찾아왔습니다. "생각해 봤소?"

사자가 큰 소리로 묻자 농부는 반색을 하며 사자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는 웃는 낯으로 " 내 딸도 당신처럼 성실하고 용감한 사자라면 결혼하고 싶다고 그럽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을 하더군요. 기분이 좋아진 사자는 침을 삼키며 물었습니다. "한가지 걱정이라니" 농부는 머뭇거리다가 "저..말입니다. 내 딸도 당신을 좋아하는데 사자님의 그 날카로운 발톱이 무서워 가까이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발톱을 뽑아주면 시집을 가겠답니다." "뭐, 그거야 어렵지 않지."

농부의 딸에게 마음을 온통 빼앗긴 사자는 자기의 발톱을 모조리 뽑고는 다음날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사자를 추켜세우며 말했습니다.

"내 딸은 사자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눈물까지 흘리고 있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답니다. 그것만 들어주시면 기꺼히 시집을 가겠답니다."

"오 그래? 그 부탁이 뭐요?"

"실은 내 딸이 사자님의 그 날카로운 이빨이 무서워 가까이 갈 수가 없답니다."

"알았소. 그럼 내일 다시 오겠소" 이미 발톱을 뽑아버린 사자는 뒤뚱거리며 물러갔습니다. 사자는 그대로 돌아갔다가 다음날 다시 왔습니다. (이빨 빠진 소리)

"내 당신 말대로 이빨도 뽑았소, 자 이제 당신 딸을 나에게 주시오" 그러자 농부는 갑자기 몽둥이를 들더니 "네 이놈, 지금까지는 네 발톱과 이빨이 무서워 꼼짝 못했지만 이제는 무서울 게 없다." 하며 사자를 마구 두둘겨 팼습니다. 사자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쳤지만 이미 발톱도, 이빨도 다 뽑아버린 뒤였습니다. 눈앞에 것에만 집착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자와 같은 것이죠.

또 이솝우화에 보면 어느 가을날 노새는 귀뚜라미의 노래를 듣자 매우 부러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귀뚜라미에게 무엇을 먹기에 그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느냐고 물었습니다. 풀잎 위의 이슬을 먹어서 그렇다는 말을 들은 노새는 자기도 이슬만 먹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결국 이슬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아무것도 먹지 않다가 노새는 굶어 죽었습니다. 이 이야기 끝부분에서 이솝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자기 적성과 반대되는 욕망을 품으면 성취하지 못할뿐더러 더 큰 불행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어느 부흥사가 하나님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게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주셔서 미국의 아브라함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네가 아브라함처럼 되고 싶으냐? 그럼 너는 아들을 내게 바칠 수 있니” “나는 아들을 번제로 바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너는 아브라함처럼 될 수 없단다” “하나님, 그러면 모세와 같은 지도력을 주셔서 미국의 모세로 만들어 주옵소서” “모세처럼 되고 싶으냐? 그러면 모세처럼 사람을 죽여 모래에 파묻을 수 있느냐?” “나는 살인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너는 모세처럼 될 수 없단다” “하나님, 그러면 엘리야와 같은 능력을 주셔서 미국의 엘리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엘리야처럼 되고 싶어하는구나. 그러면 너는 많은 이방인을 죽일 용기가 있느냐?” “나는 그런 끔찍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너는 엘리야처럼 될 수 없단다”

성경의 위대한 믿음의 사람을 하나하나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였지만 하나님의 대답은 모두 부정이었습니다. 부흥사는 화가 나서 하나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 그러면 나는 누구처럼 되라고 하는 말입니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너처럼 되거라”

나 이전에 나는 없었습니다. 나 이후에도 나는 없을 것입니다. 나는 나입니다. 누구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나로서 살아야 합니다.

사사기 9장에 보면 나무 중에 왕을 뽑는데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왕 자리를 사양하는데 가시나무가 분수를 모르고 왕이 되겠다는 비유가 나옵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각 나라의 속담을 보면 "동물 중에서도 인간은 가장 과도함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프랑스)", "도가 지나치면 모든 것이 잘못 된다.(서양)", "개구리는 금 의자에 올려 줘도 다시 뛰어내려 연못 속으로 돌아간다.(독일)",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면 다리가 찢어진다(한국)" 는 속담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수가 있습니다. 분수가 무엇입니까? 자기의 신분과 정도에 맞게 살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분수의 분은 몫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몫이 있고 자기의 형편과 처지가 있습니다. 자기의 실력과 정도가 있습니다. 거기에 맞게 사는 것은 자기의 분수를 아는 것입니다.(잠12:9)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어느 소년이 모짜르트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모짜르트는 이 소년을 보고 "아직 이른 것 같으니 교향곡보다는 민요부터 작곡해 보게"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10대에 교향곡을 작곡하지 않았습니까?" 소년이 항의조로 묻자 모짜르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교향곡 작곡법을 묻지 않았다네"

예수님의 비유 중에 달란트 비유가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세 사람의 종에게 각각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에게 이 원리가 적용됩니다. 각 사람에게는 자기가 맡은 달란트, 자기의 분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도 모두 귀합니다. 높낮이가 없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에게 하신 주인의 칭찬은 글자 한 자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자기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분수를 지키라는 말은 발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너의 현실에 만족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두 달란트의 분수를 잘 지킴으로 네 달란트가 되었습니다.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이 다섯 달란트 받은 흉내를 내다간 하루아침에 망하는 법입니다. 분수를 지키라는 말은 그런 뜻입니다. 자신을 바로 알지 못하고 과대망상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버리고 내가 받은 직분과 사명을 소중히 여기고 맡은 일에 성실과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4:7)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 질그릇과 나무그릇, 작은 그릇과 큰 그릇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용도가 있고 각자의 사명이 있습니다.(딤후2:20)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고전12:21)

몸에 붙어 있는 지체에는 귀하고 천한 것이 없습니다. 모두 귀합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자기의 분수를 지키고 스스로 만족하게 사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삶의 원리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 왜 불행이 생깁니까? 왜 파멸의 비극 속에 빠지는 일이 생깁니까? 자기의 분수를 잊어버리고 분수에 지나치게 살기 때문입니다. 웃시야왕은 제사장이 하는 일을 자신이 하려다가 문둥병이 걸렸고(대하26:16-26), 사울왕은 사무엘 선지자를 기다리지 않고 자기가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습니다.(삼상13:8-14).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극을 보면서 내 것이 아닌 것을 탐내거나, 분수를 모르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자기의 분수를 무시하고 분수에 겨운 일을 하면 반드시 불행을 초래하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사람은 다 저답게 살아야 합니다.

 소비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입에 맞게 지출하며 살아야 합니다. 뱁새가 황새 걸음하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국민들이 수입에 맞게 살고 저축하기를 강조했습니다. 저축하지 않고 있는 대로 다 써버리는 사람에게는 장래가 없습니다. 자신의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으면 빚을 지게 됩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만부득이 빚을 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갚지 못하고 계속 그 빚이 누적되면 파산의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도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림살이를 높였다가 낮추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는 과소비입니다. 과소비로 인한 부작용이 지금 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좀 잘 살게 되었다고 낭비와 사치를 일삼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소금이 많다고 만드는 음식에 평소보다 열 배가 넘는 소금을 넣으면 먹을 수 있습니까? 더구나 지금 우리는 엄청난 외채를 지고 있습니다. 세계화라는 말이 오늘의 추세이지만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분수에 맞지 않게 살게 되고 패가망신하는 개인, 기업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국민소득 1만 불 시대가 되었다고 3만 불 이상 소득을 가진 나라 국민보다 더 헤프게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방이 좁거든 좁은 방에 맞는 세간을 들여놓아야 합니다. 카드 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 분수를 모르는 경제활동을 한 사람들입니다. 제 분수에 넘는 것을 바라는 것이 탐욕입니다. 우리 국민 전체가 무절제한 낭비와 사치풍조에서 벗어나 근검절약하며,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알맞게 행동했기 때문에 후회하는 일은 없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3)

식물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뿌리입니다. 뿌리는 나무를 땅 위에 굳건히 서 있게 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땅 속에서 수분과 무기물을 빨아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뿌리가 없으면 나무가 존재할 수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뿌리가 땅 밑에 있어 보이지 않아, 땅 위에 올라와 있는 부문만 나무라 생각하며 뿌리를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들마다 땅 아래 뿌리와 땅위에 줄기의 비율이 언제나 일정합니다. 뿌리에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줄기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만약에 누군가 줄기를 한쪽 자르면 그 남는 에너지를 다른 쪽 가지로 보내 가지를 더 뻗고, 반대로 뿌리가 잘리게 되면, 그만큼 가지의 양을 줄여서 뿌리와 줄기의 비율을 언제나 일정하게 조절합니다. 나무의 뿌리와 줄기의 일정한 비율을 T- R비라고 이야기합니다.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명품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을 따라가기 위해 카드를 사용하다 신용불량자가 되곤 합니다.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는 옆에 있는 나무가 자기보다 더 크고 꽃을 많이 피웠다고 자신도 과시하기 위해 무리하게 가지를 뻗거나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만약에 과용을 부린다면 그 나무는 며칠 지나지 않아 말라죽고 말 것입니다. 나무는 언제나 자기 뿌리가 감당할 만큼만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입니다. 지혜로운 나무에게는 신용불량자가 없습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 16- 20)

자신의 분수를 알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3:17)

어느 날, 큰 독수리가 먼 산에서 날아왔습니다. 큰 독수리는 목장에 내려서 작은 양을 한 마리 잡아 가지고 날아갔습니다. 이것을 본 까마귀는 큰 독수리의 날쌘 동작과 힘센 몸집에 은근히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도 한 번 해 보아야겠다"하고 생각한 까마귀는 곧 목장으로 날아갔습니다. 까마귀는 작은 양들이 놀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중 가장 작은 양의 등에 내려 그 양을 잡아 올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잡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단념하고 그저 홀몸으로 날아가려 했으나, 발톱이 양의 털에 휘어 감겨서 빠지지를 않았습니다. 까마귀는 갑자기 겁이 나서 빨리 도망치려고 날개를 야단스럽게 흔들었습니다. 이것을 본 양들이 달려와서 까마귀를 발로 밝아 죽여 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솝의 우화에 나오는 것인데, 요는 자기의 힘을 알지 못하는 까마귀의 비극에서 자기를 정직하게 보는 힘을 기를 필요를 절실히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고후10: 13)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고후10: 15)

당나라의 2대 임금인 태종의 정관의 치세는 길이 후세에까지 훌륭한 정치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태종이 임금으로서 사치를 금하고 정직하고 충성된 인물들을 많이 등용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에나 결단력이 뛰어난 두여희와 어떤 계획을 세우더라도 남이 미처 생각도 못할 만큼 총명하고 치밀했던 방현령, 그리고 천하에 강직하고 깨끗하기로 유명했던 위징, 청렴결백한 왕규 등이 모두 합심 협력하여 태종의 정치를 알뜰히 보좌했습니다. 어느 날 태종이 왕규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그대 자신이 방현령 이하 여러 대신들과 비교하여 어떻다고 생각을 하는가?"

왕규는 서슴지 않고 대답하였습니다.

"성실하게 나라에 봉사하고, 알면서도 입 밖으로 내어 말하지 않는 점에서 소신은 방현령을 따르지 못합니다. 재능에 있어 문무를 겸비하고 조정에 들어서는 현명한 재상이요, 밖에서는 어엿한 대장군이라는 점에서 소신은 두여희를 당할 수 없습니다. 임금님께 직간을 올리고 잘못을 바로잡기에 여념이 없기로는 또한 소신이 위징을 따르지 못합니다." 라고 말하며 다른 중신들보다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겸손히 대답했습니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의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잠14:35)

나귀 한 마리와 작은 삽살개 한 마리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인은 그 강아지를 귀여워해서 외식을 하고 돌아올 때면 언제나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다 던져 주곤 했습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신이 나서 꼬리를 흔들며 주인의 주위를 빙빙 맴돌곤 했습니다. 강아지의 이러한 행동을 유심히 보아오던 나귀도 어느 날 주인이 돌아오자 주인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나귀는 실수로 주인을 걷어차게 됐습니다. 주인은 화가 나서 나귀를 흠씬 두들겨 팬 후 마굿간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분수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믿음의 분수대로 성실하게 충성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내게 임한 은혜를 작게 여기지 맙시다. 그리고 나의 분수에 맞는 생각을 하며 지금 우리의 눈앞에 전개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 만물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자신의 직분을 모르고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자기를 낮추고 분수를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탐심에 이끌려 죄의 종이 되지 않게 하시고,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 가족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돈을 벌고 쓸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모두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제 자신에 대해서는 절제하게 하시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만났을 때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는 선한 청지기로서 충성됨을 보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후원:  연혼 결혼정보회사 (連婚 結婚情報會社) 홈페이지: http://yeon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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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4 마태복음 때를 아는 성도 되자 마24:42-46  강종수 목사  2015-08-30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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