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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49-9.6】동병상련(同病相憐)
교회 식당의 베란다 하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베란다에 물이 고였다. 목사님이 열심히 물을 퍼냈다. 그래도 물이 계속 역류하자 어쩔 수 없이 수리공을 불러 7만원에 뚫었다고 한다.
작년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사건을 우리도 겪었다. 현관 하수구가 막혀 2층에서 사용한 물까지 역류하는 바람에 아침저녁으로 물 퍼내느라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다. 아후, 그 더러운 물에서 나는 역겨운 하수구 냄새는 식욕을 뚝 뚝 떨어뜨렸는데... 도 살은 안 빠지는 게 신기했다.
하수구에서 물이 계속 올라와 아예 구멍을 꽁꽁 틀어막아버렸더니 하수구 옆 계단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다가 나중에는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곰팡이가 피었다. 신기한 ‘콘크리이트 눈’을 처음 봤다.
나중에 막힌 원인을 찾고 보니 도시가스공사를 하면서 하수구 끝부분을 포크레인이 찍어 짜부라져 막힌 것이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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