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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들에
산에 가면 산에 가면
산새들 노래 영롱하고
나무들 푸르고 싱싱해
가슴이 후련하게 열린다
들에 가면 들에가면
참새들 춤추어 신나고
곡식들 알알히 여물어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산에 들에 다니면서
우울했던 마음이 환해지고
답답했던 숨통이 화통하게
뻥뻥 풍풍 팡팡 터지고 만다
ⓒ최용우 제266회 비학산 일출봉130 2015.8.6.목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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