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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말없이 침묵하게 하소서
고장 난 시계처럼 몸과 마음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몸살이 난 듯 쑤셔오고
매사가 신경질만 나고
남들이 하는 일을 보면 왠지 짜증이 나고
돌아가는 모든 것들이
원망스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주여 내 마음이 엉클어지고
뒤죽박죽이 되려 할 때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고
아무런 죄도 없이 홀로 모든 죄짐을 지고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던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한동안 말없이 침묵하게 하소서
내 마음이 안정되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용혜원 목사<묵상기도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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