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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73-9.30】측량
어머님이 평생 사셨던 집을 측량해서 아무도 없는 집에 누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지적측량은 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곳에서 한다.
그런데 100평 조금 넘는 땅을 측량하는데 수수료가 78만원이나 한다. 어머나, 세상에나 뭐가 이리 비싸다냐? 그것도 미리 선불로 결제를 하지 않으면 접수 자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비용이 많이 나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적 측량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정부에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의 성격을 가진 일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경비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백번을 생각해 봐도 점 몇 번 찍고 78만원이나 받아가는 건 너무 과한 것 같다.
눈 뜨고 앉아서 내 돈을 강탈당한 것 같은 그런 느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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