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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일어나 일하라

역대상 서명성 목사............... 조회 수 495 추천 수 0 2015.10.06 06: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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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대상22:6-19 
설교자 : 서명성 목사 
참고 : 팔로마한인교회 2009년 설교 http://www.palomarkc.org 

너는 일어나 일하라


지난 한 주간 동안 대상 21장 18-30절의 말씀을 토대로 설교를 준비해서 거의 마무리를 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기도 시간에 오늘의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면서 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성도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귀한 메시지가 담겨있어서 이를 전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 주일 설교 준비한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깝게 여겼지만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오자마자 부리나케 오늘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어제 새벽기도 참석하신 분들은 기본적인 메시지를 이미 들으신 것이지만 그래도 오늘 주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새롭게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면서 임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범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역대상은 1장부터 10장까지 족보가 나옵니다. 11장에서 사울이 죽는 사건을 간단히 기록하고 12장부터 20장까지는 다윗이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점점 강성해져서 어디든지 승리를 맛보고 대내외적으로 국가의 기틀을 든든히 세우는 것을 기술합니다. 그리고 22장부터 마지막까지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가 기틀을 세우는 것과 성전 건축 준비를 잇는 것이 바로 21장의 인구조사 사건입니다. 나라가 점점 강성해지자 교만하게 된 다윗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 인구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때의 인구조사는 오늘날과 같이 백성들의 모든 상황을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각종 복지나 행정 정책을 세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싸움에 나갈 만한 장정을 계수함으로 병력을 점검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군사력을 더 의지하려는 다윗의 처사는 하나님을 결코 기쁘시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범죄함으로 백성 7만명이 졸지에 죽고 맙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인구 조사를 하게 하여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나입니다. 이 불쌍한 백성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차라리 나와 내 가족을 벌하시고 주의 백성은 살려 주소서”(대상 21:17). 하나님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어가는 것과 죄를 뉘우치며 품속에 파고드는 다윗을 보시면서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그래서 진노를 그치셨습니다. 대신 다윗으로 하여금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단을 쌓도록 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지 인구조사로 끝나지 않고 다윗이 기브온 산당 대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구입하고 거기서 제사를 드리고 그곳을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으로 정하는 것에서 정점을 이룹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다윗이 행한 인구조사는 비록 많은 백성들이 죽음을 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야기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윗이 그렇게 원하고 솔로몬에 의해서 지어지는 성전으로 이어집니다. 역대기에 나타난 다윗의 행적 가운데 유일한 범죄인 인구조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은 다윗이 지은 죄마저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편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관련지어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지난 QT세미나에서 언급된 것이지만 주어진 본문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 질문들은 본문에서 즉시로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럴 때는 성경의 다른 부분을 기초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성경 밖의 고고학적, 지정학적 자료를 근거로 답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심으로 그 답을 얻습니다.

그래서 어떤 준비 기도를 드리라고 했습니까?

시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 119: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

삼상 3:10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기에 적합한 사람입니까? 그 질문에 답을 하려면 그저 그럴 것 같아서 하는 막연한 자세가 아니라 무엇인가 타당한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가 솔로몬에게 한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내가 직접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였습니다(7절). 같은 사건을 기술하고 있는 사무엘하 7장 7절과 역대상 17장 6절에서는 ‘언제 내가 전을 네게 요구했느냐’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만 간단히 언급합니다. 그러나 역대상 22장 8절은 다윗이 아닌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될 것을 단순히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유 외에 역사적 정황 때문인 것으로 설명합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는 이유가 ‘많은 피를 흘리고 큰 전쟁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다윗이 사람들의 피를 많이 흘린 죄 때문에 성전건축을 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열왕기 8장 18절에 의하면“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하면서 다윗이 건축할 마음이 있는 것을 좋게 보셨습니다. 따라서 다윗이 성전건축에 부적합한 사람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솔로몬은 히람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왕상 5:3-4)라고 말합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지 못한 것은 피 흘린 범죄 때문이 아니라 아직도 이스라엘에 ‘안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전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참전한 전쟁은 영토를 확장하고 자기 이름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안식’을 가져오기 위한 성전(聖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다윗은 전쟁 때문에 성전을 건축할 여유가 없어서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좋게 보시면서도 허락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중에 이스라엘에 ‘안식’을 이룩하는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의 사명을 맡깁니다.


다윗이 행한 전쟁은 하나님 나라인 이스라엘을 세우기 위한 거룩한 전쟁입니다. 성경에서는 다윗의 전쟁을 결코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신다고 말하면서 도리어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많은 전쟁에서 이겼음을 적고 있습니다. 따라서 22장 8절에서 다윗이 ‘많은 피와 큰 전쟁’ 때문에 성전을 짓지 못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에 안식을 가져오고 다윗이 가져온 안식을 누리는 솔로몬이 그 토대 위에 성전을 짓게 됩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고, 솔로몬이 그 준비된 것을 바탕으로 성전 건축을 완성합니다. ‘전쟁의 사람’으로 불리는 다윗이 안식을 이루기 위한 전쟁 때문에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반면에 ‘평안의 사람’으로 불리는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즉 다윗은 성전 건축 준비자이고 솔로몬은 성건 건축 완성자로 역대상에서 그려집니다. 안식과 성전 건축의 관계는 신명기 12장에서부터 분명히 나타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가 요단을 건너 ...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신 12:10)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신 11:1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안식’이 완성되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됩니다. 참 안식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주님의 몸으로 성전을 이루셨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 준비에 온 힘을 다합니다.

다윗은 비록 자신이 성전을 짓지 못할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건축 준비를 철저히 하였습니다. 수많은 전쟁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대적을 제압하고 안식을 가져옴으로 정치적 준비를 했습니다. 성전을 짓는 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자재와 성전을 짓는 일꾼들을 많이 준비함으로 경제적 준비를 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은 아직 어리고 유약한 솔로몬이 감당하기에는 힘이 부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모든 방백들을 불러 솔로몬을 도와 성전 건축을 반드시 완수하도록 부탁하면서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14절에서 다윗이 성전 건축을 ‘환난 중에’ 준비했다고 기록하는데 이것은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솔로몬과 지도자들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합니다.

이어서 다윗이 솔로몬을 부릅니다. 그에게 당부하고 그를 위해 기원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전 건축이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잘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에게 권면하는 내용과 비슷한 것을 여호수아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다윗이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 임무를 맡기는 것이 마치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복을 맡기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여호수아가 가나안 일곱 족속과 많은 전쟁을 벌였는데 솔로몬도 성전 건축을 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무 걱정하지 하지 말고 건축을 시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솔로몬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면서 그들에게 땅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셨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아들 솔로몬을 불러 성건 건축을 위임하며 그 과업을 이루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일러주는데 이 조건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성경적인 원리를 제공합니다.

1)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많은 약속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은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떠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다 이루기까지 떠나지 않으신다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야곱이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할 때 이삭이 그랄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5) 야곱은 감격하여 하나님께 두 가지를 약속합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평안히 돌아오면 벧엘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로 삼겠다고 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의 십일조를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에게도 임마누엘의 약속이 주어집니다. 모세가 자신을 죽이려는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정녕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출 3:12)라는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정복의 사명을 받은 여호수아가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직 어리고 유약한 솔로몬이 성전 건축의 위업을 수행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었기에 임마누엘의 축복은 정말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모든 일에 형통함을 입고 성전 건축을 완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사 43:2,3a) 예수님은 신약시대 성도들에게 임마누엘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승천하실 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2)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12,13절에 두 번 언급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을 필요로 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말씀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총명을 얻습니다. 역대상 29장 19절에는 다윗의 이 말을 더욱 분명하게 서술합니다.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3) 강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한 것은 성전 건축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하고 담대함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데서 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두려움에 빠지게 되고 신뢰하면 어떤 어려움에서도 강하고 담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개인적으로 당부하는 이 말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당부한 말과 그 맥락을 같이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1:5,9), ‘율법 준수’(1:7,8), ’강하고 담대함’(1:6,7,9)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이어 받아 새 역사를 여는 지도자에게 이런 세 가지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지도자는 ‘강하고 담대해야’하는데 이곳은 자신아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데서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의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서 나타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1) 신앙전수의 중요성

출애굽 일 세대는 하나님께 끊임없이 불평과 원망을 일삼으며 불신앙의 모습을 보이다가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출애굽 이 세대는 아버지 세대의 실수를 교훈삼아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지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가나안 정복의 위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서 태어나거나 자라난 그 이후 세대는 출애굽 이 세대의 신앙을 본받지 못하여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가나안의 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도리어 주변의 대적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는 사사시대를 지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여호수아의 인도를 받은 제이 세대는 가나안을 점령하느라 몹시도 분주하였습니다.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를 점령하는 것을 필두로 가나안 칠 족속을 차례로 물리치느라 자식들의 신앙 교육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정복전쟁을 벌이는 동안 자녀들은 가나안 문화권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신앙이 좋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바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한다 할지라도 자녀에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전하지 못할 때 아이들은 그저 자기들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을 따라 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가나안에서 태어나서 자라난 세대의 모습입니다. 불과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 그들은 아버지 세대가 가졌던 신앙에서 떠나 그들 주변에 있었던 가나안의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출애굽 이 세대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져야 하지만 또한 자녀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그들의 실수를 거울삼아야 합니다. 


디모데 후서를 보면 외할머니 로이스의 믿음이 어머니 유니게에게, 어머니 유니게의 믿음이 아들 디모데에게 이어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딤후 1:5)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성전건축의 사명을 물려주면서 자신이 성전을 지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솔로몬이 왕이 된 후 할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그는 단순히 성전을 건축하는 일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신앙과 하나님을 향한 비전을 아들에게 물려줍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다윗과 같이 자신이 신앙과 비전이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 각자를 돌아봅시다. 내게는 다윗이 가졌던 것같이 주님을 위한 강한 욕구가 있습니까? 내 평생 헌신하고 싶고 또 그것은 나의 자녀들이나 교우들이나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물론 그러려면 우리 각자가 평소부터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자기가 가진 비전이 아무리 크고 놀라울지라도 그 삶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삶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면 자녀들에게 먹혀들지 않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그가 준비하는 모습을 솔로몬이 어려서부터 보았을 것입니다. 다윗이 그동안 준비에 최선을 다하였기에 솔로몬에게 더할 것을 부탁합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요” 다윗이 성전 건축 준비에 다했지만 아들 솔로몬에게 더할 것을 부탁합니다. 모든 준비는 다윗이 하지만 그 열매는 솔로몬이 거두었습니다. 다윗을 아쉬워하거나 시기했을까요? 자식이 잘 되는 것을 싫어하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다윗은 오히려 더 기뻐했을 것입니다. 자기가 꼭 일을 이루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닌 누군가라도 그 일을 한다면 뒤에서 만족하고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입니다.


2) 동기부여의 중요성

아무리 성전건축은 몇 사람이 애를 쓴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솔로몬이 성전을 지으려고 해도 다른 지도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그를 돕지 않는다면 그 일을 제대로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잇는 다윗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불러서 성전건축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면서 솔로몬을 돕도록 명령합니다. “이제 너희는 마음과 뜻을 바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라”(Now devote your heart and soul to seeking the LORD your God). 개역성경은 ‘구하라’가 명령 같지만 실제 명령형을 가진 동사는 ‘바쳐서’입니다. 직역하면 이제 너희는 마음과 뜻을 바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기 위하여. 주의 일을 하려면 먼저 마음과 뜻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드리는 목적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기 위함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다윗은 성전건축이 중요하지만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그 일을 할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이 올바로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을 추진하기에 앞서 그 일을 할 사람들에 대해 먼저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주의 일을 하는 사람들, 특히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결국은 사람들이 일을 하므로 그 일을 할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자신의 비전을 말하고 나서 솔로몬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도전합니다. 먼저 솔로몬에게 “너는 일어나 일하라”(Now begin the work). 이제 일하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도자들에게 명령합니다. (begin to build) 즉 짓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결코 완벽한 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후 성전 건축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을 더욱 깊이 깨달았습니다. 솔로몬이 건축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들을 위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칩니다. 이런 면에서 성전을 건축한 사람은 솔로몬이지만 실제적 건축자는 다윗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에 이 성전은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으로 완성하셔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은 평강을 누려야 하고 평강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본문은 저희들에게 많은 교훈과 도전을 줍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무엇을 물려줍니까? 물질의 유산보다 더 귀한 것은 믿음의 유산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말씀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부터 견고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최선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는 헌신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일어나 일하라’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다윗과 같이 함께 하시면서 이기게 하십니다. 훗날 자녀들에게 ‘내 아들아, 내 딸아 이민 생활 힘들었으나 나는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심히 섬겼단다. 너도 내가 쌓아온 그 위에 더하기를 원한다’ 하며 믿음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의 본을 받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자녀들도 이 악하고 험한 세대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복 받은 자들이 될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어떤 형편과 처지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강하고 담대하면서 다윗과 같이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을 체험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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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0 욥기 고통중에 마지막 말 욥1:1,2:1-10  강승호 목사  2015-10-02 482
12539 시편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 시68:1-18  이한규 목사  2015-10-01 570
12538 마태복음 나눌 때 필요한 3대 자세 마6:1-4  이한규 목사  2015-10-01 394
12537 마태복음 쓰러지지 말고 엎드리십시오 마15:21-28  이한규 목사  2015-10-01 789
12536 마태복음 복된 존재가 되는 4대 길 마5:43-48  이한규 목사  2015-10-01 491
12535 마태복음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마5:33-37  이한규 목사  2015-10-01 788
12534 시편 참된 은혜와 복 시67:1-7  이한규 목사  2015-10-01 537
12533 마태복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 마5:6  이한규 목사  2015-10-01 704
12532 야고보서 응답받는 기도의 원리 약4:1-10  이한규 목사  2015-10-01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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