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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새로운 종교개혁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371 추천 수 0 2015.10.27 1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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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44번째 쪽지!


□새로운 종교개혁


루터와 칼빈이 주도한 16세기 종교개혁의 가장 큰 성과는 사제들만 볼 수 있었던 성경을 사제들의 손에서 빼앗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천주교 사제들이 성경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골라내어 설교를 하고 성경을 자신들의 밥줄로 삼았던 그 철밥통을 깨버렸다는 것이고,(그렇지만 깨진 밥통으로 아직도 밥을 잘 해 드시고 계신다.)
둘째는 성경책이 광범위하게 번역되고 보급되어서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성경을 펴고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자유롭게 찾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그렇지만 사람들은 더럽게 성경을 안 본다.)
여기저기에서 한국 기독교는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종교개혁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성경을 목사들만 설교해야 한다는 ‘설교권’을 없애야 합니다. 쿠웅~~~~!!! 아마도 목사들에게는 16세기의 사제들에게 ‘성경을 누구나 읽게 해야 된다’는 주장만큼이나 충격적인 주장일 것입니다.
성경을 목사들만 설교해야 한다는 말이 성경에는 없거든요. 만약 그 근거를 ‘제사장’제도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아직 메시아(예수님)이 오시지 않은 시대의 기준을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신학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땄기 때문에 목사가 설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둘째는 포화상태에 이른 성경책을 좀 거두어들여서 불태워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니 좀 뺏어야 합니다. 불교의 ‘불경’이나 이슬람의 ‘코란’처럼 정말 그것이 필요한 사람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 사서 보게 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 루터나 칼빈, 쯔빙글리처럼  겁대가리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게 맞죠? ⓒ최용우


♥2015.10.2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최용우

2015.10.27 11:15:15

비도 오고 해서 한번 실없는 소리 해 봤습니다.

그래요 목사

2015.10.28 11:02:10

정곡을 찌르는 놀라운 통찰입니다. 인정합니다.

sara

2015.10.28 15:24:10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개혁'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져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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