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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비밀의 방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392 추천 수 0 2015.10.29 0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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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46번째 쪽지!


□비밀의 방


어릴 적 우리집 안방 끝에는 작은 ‘비밀의 방’이 숨어 있었습니다. 한 평 정도 되는 방이었는데, 오직 부모님들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 어머니가 외출하고 없는데 그날따라 자물쇠가 열려 있어 슬쩍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쌀자루며 저장용 곡식과 여행용 가방  그리고 잡동사니 살림살이와 낡은 책, 등잔대 위에 올려놓는 호롱이 몇 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의 마음속에도 ‘비밀의 방’이 숨어 있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오직 자신만 들어갈 수 있는 방입니다. 사람들은 평생 그 작은 공간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살아갑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멋진 추억으로 채우기도 하고, 비싼 보석이나 물건을 소유함으로 채워보기도 하고, 예쁜 여자나 멋진 남자와 아름다운 로맨스로 채우기도 하고,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으로 채워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마음이 텅 빈 쓸쓸함’ 뭔가 ‘허’한 느낌을 갖습니다.
채워도 채워도 만족함이 없고 끝이 없는 그 작은 방은 원래 ‘하나님’이 주인이신 방입니다. 하나님이 그 방에 오셔서 앉아 계셔야 방이 꽉 차고 비로소 만족함이 옵니다. 그 만족함을 ‘충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비밀의 방’에는 온갖 쓸데없는 잡동사니가 쌓여 있지요. 99%는 내다 버려도 되는 것들입니다. 잡동사니들을 치우고 청소를 한 다음 그 자리에 하나님을 모셔 들여야 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기도로 가능합니다.
온갖 기도제목과 요구사항을 구구절절 주님 앞에 나열하면서 달라고 하는 그런 구송 기도가 아니라, 조용히 앉아서 ‘침묵’함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기도로 비우고 채울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골방에 햇볕처럼 스며드는 하나님의 부드러운 임재를 경험해 보세요. ⓒ최용우


♥2015.10.2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김익수

2015.10.30 08:35:08

모처럼 화사한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사시사철 다 그렇다면 좋은 줄 모르겠죠? 한참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우송

2015.10.30 08:35:33

참 생명있는 곳이네요.

은란

2015.10.30 22:04:30

항상 나를 돌아보는 은혜의글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은혜도받고 배우고 진보된 믿음으로 가는 방법도 배우고~넘 감사해서 댓글을 항상 올리고 싶엇는데 이제서 감사의 댓글을 올립니다 달리 멋지게 표현할 언어가 저에게는 한계가있어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정말 글 잘쓰세요~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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