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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름답게 보는 삶

잠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737 추천 수 0 2015.10.31 13: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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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22:17-2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648) 2015.7.13 

하나님이 아름답게 보는 삶 (잠언 22 17-21절)


< 좋은 말을 쓰라 >

 사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에 남은 흔적은 그의 사람됨을 잘 말해준다. 성도는 삶의 모든 조각을 잘 승화시켜 좋은 흔적을 많이 남겨야 한다. 때가 되어 하나님이 부르시면 천국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그때를 기다리며 좋은 일에 힘쓰고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라. 특히 좋은 삶을 살려면 기본적으로 ‘말’이 좋아야 한다.

 금년 5월에 있었던 교단 총회 때 4년 임기의 감독 재신임 투표가 있었다. 특별한 과실이 없으면 대개 재신임이 이뤄지는데 금년에는 반대 흐름이 있어서 대의원 3분의 2의 찬성표를 얻는 재신임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총회 때 반대 입장을 가진 한 대의원이 강하고 무례한 발언을 하면서 중도층의 마음을 잃어 오히려 무난히 재신임이 이뤄졌다. 강하고 무례한 발언은 중도층의 마음을 잃게 하는 이적행위가 될 때가 많다.

 요새 이슈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등장해 자극적인 말로 비판의 소리를 높이는 사람을 ‘딴지의 제왕’이라고 한다. ‘비판’과 ‘비난’은 다르다. 사려 깊은 비판은 필요하지만 상처로 생긴 가려움증을 긁어줘서 쾌감적 위로를 주는 비난은 중도층 사람들의 마음을 잃게 해서 오히려 해결과 승리와 극복과 승화를 더 어렵게 만든다.

 얼굴보다 얼이 중요하고 말발보다 말이 중요하다. 말발이 좋지 않아도 말이 좋으면 된다. 좋은 인생을 원하면 가끔 이렇게 다짐하라. “좋은 말을 통한 인격훈련을 위해 앞으로는 조금 더 침묵의 시간을 가지자!” 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부끄러운 말은 “말이 많다.”는 말이다. 성도는 ‘말이 많은 사람’보다는 ‘행동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말이 헤프다.”는 말도 듣지 않도록 품위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존댓말을 쓰게 훈련해야 한다. 또한 때를 잘 분별해서 말하고 약속은 가볍게 하지 말고 이미 한 약속은 힘써 지키려고 해야 한다. 기도할 때도 달라고만 하지 말고 이런 기도도 자주 하라. “하나님! 그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요?” 좋고 아름답고 지혜로운 말을 위한 기도는 어떤 기도보다 중요하다.

< 말씀을 잘 들으라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듭니다. 특히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인생이 되려면 말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먼저 말씀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어디서든지 제일 사랑 받는 사람은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충성도 잘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된다. 잘 들어주려는 충성스런 사람의 비판은 리더에게도 별로 상처가 되지 않는다. 그 충정을 알기 때문이다. 리더의 비전과 성향을 알고 그의 속마음까지 이해할 줄 아는 팔로워만큼 사랑스런 존재는 없다. 그러므로 입이 하나고 귀가 둘이듯이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2배가 되게 하라. 무엇보다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

 비판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기분 나쁘다고 정당한 비판까지 거부하면 개선의 기회를 잃는다. 다윗왕의 훌륭한 점은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것을 회개하라는 나단 선지자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한 점이었다. 비판을 잘 수용한다는 것은 비판자의 말을 무조건 따른다는 것은 아니다. 리더의 우유부단함은 때로는 더 나쁜 결과를 낳는다. 비판을 잘 수용한다는 것은 비판을 잘 소화하고 승화시킨다는 것이다.

 어느 날, 한 장로가 담임목사에게 “목사님! 독이 되는 소리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라고 하며 칭찬을 했다. 그 장로의 말은 복선이 깔린 지혜로운 말이다. 사실 칭찬은 독이 될 때도 많다. 반면에 비판은 잘 받아들이면 약이 된다. 성도에게는 비판을 바르게 잘하는 분별력과 용기도 필요하지만 비판을 잘 소화시키는 능력과 아량도 필요하다. 그런 능력과 아량이 어디서 생기는가?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을 잘 들을 때 생긴다.

< 말씀대로 살라 >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대로 사는 것은 더 중요하다. 왜 사람들이 불평과 원망의 소리를 내는가? 가장 큰 이유는 영혼이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의 불평과 원망의 소리를 들으면 목회자는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 저들의 영혼을 잘 채워줄 말씀을 보내주소서!” 그래서 말씀을 더욱 잘 준비하려고 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낀다.

 또 한 가지 불평과 원망의 소리가 나는 이유는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자기 책임도 크다. 성령 충만이란 뜨겁게 박수를 치고 찬양하고 은사를 시현하는 것만이 아니다. 진짜 성령 충만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버리고 말씀중심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성경은 ‘지식’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 주어진 것이다. 말씀을 아는 것에서 끝나면 율법주의자가 된다. 말씀을 잘 알고 말씀대로 실천할 때 말씀이 주는 축복이 따라온다.

 한 율법적인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연인과 헤어질 때 성경 말씀에 없다고 작별 키스도 없이 작별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작별 키스를 뒷받침하는 성경 구절을 찾았다. 로마서 16장 16절 말씀이었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 구절을 가지고 목회자를 찾아 연인과 헤어질 때 작별 키스를 해도 되느냐고 물어보았다. 목회자가 그 구절은 성도간의 문안인사와 관련된 말씀이라고 설명해주자 그는 실망한 채 계속 작별 인사만 했다.

 어느 날, 그는 여자 친구를 기숙사까지 데려다준 후 늘 하던 대로 작별 인사만 하고 돌아섰다. 바로 그때 여학생이 그를 확 붙잡고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키스가 끝나자 남학생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로라! 이렇게 하란 말씀이 성경에 없어.” 그때 그녀가 그를 꼭 안으며 야고보서 2장 26절 말씀을 외워주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얼마나 사랑 받고 싶고 답답했으면 그렇게 했겠는가?

 말씀은 선반 위의 장식품이 아니기에 말씀대로 살려고 해야 한다. 그러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말씀 자구대로 산다는 말이 아니라 말씀의 원리대로 산다는 말이다. 말씀의 원리대로 사는 핵심 실천사항은 ‘이웃 사랑’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선교와 나눔을 통해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그 말씀이 축복과 행복의 씨앗이 된다.

 매월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발행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천 원만 받고 게다가 택배비도 따로 받지 않으니까 매달 상당한 마이너스다. 일전에 한 온새기(온라인 새벽기도) 회원이 말했다. “목사님! 그런 식으로 운영하면 곧 운명할까봐 걱정돼요.” 하나님의 뜻이라면 운명해도 좋지만 하나님이 그 소중한 사역을 운명하도록 놔두시지 않을 것이다.

 선교 사역이란 물질적으로는 늘 마이너스가 되는 사역이지만 인생 전체로는 큰 플러스가 된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이 나누고 싶다. 일전에는 단행본을 내려고 했다가 한 선교사의 다급한 기도제목을 듣고 단행본 발행을 유보하고 출판비용을 선교헌금으로 보냈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누군가 생각지도 못한 신비한 후원의 손길을 표해주어서 책이 빛을 보게 되었다. 그때 나온 책이 <리더의 축복을 꿈꾸라>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마이너스도 감수하면 삶 전체에는 결코 마이너스가 없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이 잠깐 늦어질 수는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선교와 나눔을 통해 밖으로 더 퍼주면 안으로 더 풍성해진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말씀대로 살면 말씀에 약속된 축복과 열매도 자기 것이 될 것이다.

< 말씀을 기록하라 >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려면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하나님을 잘 아는가? 하나님을 잘 알게 하는 최상의 통로는 바로 성경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기록을 남겨주셨다.

 역사는 기록에 의해 좌우된다. 옛날에는 역사 기록자인 사관을 매우 중시했고 왕조차 사관의 기록을 맘대로 고치지 못했다. 과거에 급제하면 대개 최고의 인재들이 사관으로 뽑혔다. 지금처럼 첨단과학 시대에도 회의를 하면 ‘회의를 녹음한 녹음물’이나 ‘회의를 촬영한 영상물’을 남기지 않고 ‘회의를 기록한 기록물’을 남긴다. 그만큼 기록이 중요하다. 기록은 역사적인 교훈을 남김으로 새로운 역사를 선도한다. 문서의 힘은 다른 어떤 힘보다 강한 것이다.

 기독교의 최대 영향력은 성경에서 나왔다. 각 교단의 창시자들의 영향력도 대개 문서에서 나왔다. 장로교의 큰 영향력은 캘빈이 쓴 <기독교강요>가 바탕이 되었고 감리교의 큰 영향력도 요한 웨슬레가 남긴 많은 저서가 바탕이 되었다. 필자가 속한 기독교 선교연맹(C&MA)의 창시자인 심슨 목사의 영향력도 그의 방대한 문서가 바탕이 되었다. 그처럼 역사를 선도하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려면 좋은 문서를 남겨야 한다.

 필자가 처음 뉴욕의 얼라이언스(Alliance) 신학대학원에 입학할 때 큰 교회 목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찬란한 꿈을 품었다. 신대원 졸업 후에는 그 꿈을 품고 귀국했다. 그러나 필자가 속한 <기독교 선교연맹>이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교회부흥은커녕 교회생존까지 염려해야 했다. 그래서 큰 교회 목회를 위해 장로교로 교단을 옮기는 것도 한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당시 한국교회의 상황을 보면서 그 고민을 털어버릴 수 있었다.

 대략 1990년대부터 대형교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부감이 상상 외로 커졌다. 일부 언론매체들의 부정적인 보도와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부정적인 정보들은 그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 확산시켰다. 그런 현실을 보면서 큰 교회 목회에 대한 사모함이 사라졌고 교단 이적에 대한 생각도 완전히 없어졌다. 선교와 나눔이란 핵심사상이 마음에 맞아 기독교 선교연맹 목사가 되었는데 큰 목회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교단을 바꾸는 것은 너무 계산적인 삶 같았다.

 그때 큰 교회 목회에 대한 사모함은 버렸지만 선한 영향력에 대한 사모함은 버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까를 새롭게 고민할 때 마침 하나님이 종교개혁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셨다. 특히 마르틴 루터가 당시 라틴어 성경을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도 볼 수 있도록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문서를 통해 많은 제후들과 영주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침으로 종교개혁의 기초를 닦은 것을 생각하면서 큰 교회 목회보다 좋은 문서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길로 가자는 결심을 새롭게 했다.

 그때부터 성경강해를 한 권씩 완성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권을 완성하면 믿을만한 든든한 제자 한 명을 키운 것 같았다. 2010년에 전체 성경강해를 50%쯤 완성했을 때 ‘문서를 통한 천년 영향력의 비전’을 품었다. 전체 성경강해가 65%쯤 완성된 작년에는 하나님의 신비한 도움의 손길로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발행이 이뤄질 수 있었다. 앞으로 2025년에 전체 성경강해가 완성되면 그 뒤로도 계속 내용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영어로도 번역하려고 한다.

 금년 9월에는 약 850페이지에 달하는 출애굽기 말씀 단행본인 <사명을 따라 살라>가 출판된다. 그것을 시발로 2030년까지 300페이지짜리 책 100권 분량의 전체 성경말씀 단행본이 완성될 것이다. 그런 열매들을 생각하면 장래 사역문제로 고민할 때 문서를 통한 선한 영향력의 비전을 새롭게 가진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기록은 반 영구성이 있다. 기록은 기억을 능가하고 문서는 교회건물을 능가한다.

 실제 삶에서도 똑같다. 은혜 받은 말씀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 기록을 가끔 읽어보면 더욱 성숙한 신앙을 얻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필자에게 글 쓰는 달란트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글 쓰는 달란트’보다 ‘글 쓰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1984년에 깊은 은혜를 체험하면서 필자가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담임목사의 설교를 통해 은혜 받은 내용을 말씀노트에 개인적인 깨달음과 함께 적는 일이었다. 그렇게 말씀을 적으면서 들으니까 설교시간에 조는 일도 없었고 설교가 더 은혜가 되었다. 그런 기록 습관이 현재의 방대한 저작물의 원천이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은 목회자가 ‘미리 준비한 원고를 바탕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강단에서 즉흥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을 더 신령하게 본다. 즉흥설교는 설교자에게 체질화된 말씀이 자연스럽게 생생한 언어로 선포되기에 더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더 신령한 것은 아니다. 그렇게 계속 즉흥적으로 전하면 대개 판에 박힌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게 되고 여과되지 않은 표현이 나올 때도 많고 심지어는 잘못된 해석과 사상도 나올 수 있다. 진짜 신령함의 기초는 ‘능숙한 것’이 아닌 ‘바른 것’에 두어야 한다.

 경험 많은 설교자는 30분만 설교를 준비하면 3시간도 쉽게 설교한다. 반면에 3시간 동안 설교를 준비하면 30분 설교도 어렵게 느껴진다. 사실상 말씀 앞에서는 늘 두렵고 떨리는 모습으로 서야 한다. 어떤 때는 말씀 한 줄을 빚어내려고 눈감고 하염없이 몇 시간을 기도할 때도 있다. 그것이 오히려 신령함에 가까운 것이지 강단 위에서의 화려한 열변만이 신령함의 표식은 아니다. 선포된 말씀인 레마보다 기록된 말씀인 로고스가 더 중요하다.

< 말씀을 전해주라 >

 왜 하나님이 성경 말씀을 기록하게 했는가?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해주라는 목적 때문이다. 요새 전도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행동하는 믿음과 사랑을 통한 전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행동하는 믿음과 사랑이 영혼을 예수님 품으로 이끌게는 하지만 깊은 깨달음을 통한 성숙함과 굳건함까지 주기는 힘들다. 그래서 말씀을 전해주는 사역 자체도 중요하고 말씀이 담긴 문서도 중요한 것이다.

 어느 날, 미국의 최대 전도자였던 무디가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러나 영접 후에도 죄를 짓는 자신에 대해 실망이 될 때가 많았다. 심지어는 부흥회를 통해 신비한 천국체험 및 성령 충만을 체험하고도 죄는 계속되었다. 그 문제로 방황하다가 어느 날 성경 로마서 10장 17절을 보게 되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때부터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경 말씀을 매일 꾸준히 보면서 죄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

 성경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는 것이 좋다. 그와 더불어 성경이 잘 강해된 경건서적까지 같이 읽으면 더욱 좋다. “오직 성경!”이란 말은 “성경만 보라!”는 말이 아니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생활의 헌법으로 알고 성경적 원리를 따라 살라!”는 말이다. 좋은 경건서적은 “오직 성경!”의 신앙을 더욱 도전하고 격려함으로 성도의 신앙 성숙에 큰 도움을 준다.

 이단 교주들 중에는 “오직 성경!”을 주장하면서 다른 경건서적은 절대 읽지 못하게 하는 교주들이 많다. 왜 그런가? 자기 해석만 따르고 자기 말만 들으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성경을 자기 멋대로 재단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오직 성경!”이란 구호를 “오직 성경만 보라!”는 뜻으로 여기게 하는 이원론적인 사상에 미혹되지 말라. 성도는 성경도 보면서 때로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기 위해 신문도 봐야 한다. 바른 경건서적도 다양하게 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잘못된 시한부 종말론이나 기복주의와 미신 등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영혼의 방벽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말세가 되어 미혹의 영이 창궐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해주는 문서가 더욱 중요한다.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널리 전하려는 목적을 위해 시작된 사역이다. 언젠가 역량이 되고 하나님이 은혜의 손길을 베풀어주시면 전 세계로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널리 전해지도록 월새기 영어판과 중국어판도 꼭 발행하고 싶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 꿈과 비전을 이뤄주실 것이다.

 어떤 사람은 ‘말씀사역을 통한 월드비전’을 가진 것에 대해 “목사님이 정말 꿈도 크네!”라고 냉소할지도 모른다. 20년 전이라면 필자 자신도 냉소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말씀과 기도와 땀을 기반으로 형성된 찬란한 꿈과 비전이 실제로 이뤄지는 체험을 지금도 무수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처럼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말씀을 널리 전파하는 일에 힘써 동참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이 되겠는가?

 가끔 선교사들의 긴급한 기도제목을 받을 때가 있다. 모든 기도제목에 다 응답해주고 싶지만 물질의 부족 때문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그때마다 인물의 등장을 절실히 꿈꾸게 된다. 살면서 말씀을 힘써 전파하고 더 나아가 말씀을 전파하는 자의 최대 조력자와 후원자가 되는 거룩한 큰손 인물의 꿈을 가져보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은밀하게 헌신하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름이 남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책에는 그 이름이 생생하게 남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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