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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대하3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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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400 |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12세에 왕이 되어 55년을 통치하였다. 이는 남북 이스라엘을 통털어 가장 긴 기간이다. 그러나 므낫세의 일생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이방 우상의 길을 따라간 가증한 생애였다.
므낫세는 부친 히스기야가 이루어 놓은 종교개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히스기야가 파괴한 산당을 다시 복원하였으며, 하늘의 일월성신을 섬겼고, 성전 안에 우상의 단을 만들고, 아들을 불태워 제사를 지내는 등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하스왕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므낫세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 그러한 삶에서 돌이킬 것을 권고하였다. 그러나 유대 전승에 의하면 므낫세는 자신을 책망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켜 죽였다고 한다.
하나님은 그러한 므낫세에게 진노하시고 그의 코에 갈고리를 걸어서 바빌론으로 짐승처럼 질질 끌려가게 하신다. 한 나라의 왕이 코에 갈고리가 꿰어져 끌려가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참으로 비참하다. 다행히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위를 회복하기는 했다.
믿음의 사람 히스기야는 자녀교육에 실패하였다. 어떻게 최고의 믿음을 자랑하던 히스기야에게서 가장 악독하고 못된 자식이 나오게 되었을까? 그 원인은 히스기야의 아내이자 므낫세의 어머니인 ‘햅시바’ 에게 있다.
당시에 자녀의 신앙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몫이었다. 히스기야의 어머니는 ‘아비야’인데, 그녀의 아버지는 대 학자인 스가랴이다. 그녀는 어릴적 부터 신앙교육을 잘 받았다. 그리하여 그녀 또한 자식인 히스기야를 처음부터 믿음으로 잘 양육하였던 것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반면에 ‘햅시바’는 히스기야 왕이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였다. 그러나 아름답기만 할 뿐 그녀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가 없다. ⓒ최용우 201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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