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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콘스탄티누스 주의」

최한주 목사............... 조회 수 320 추천 수 0 2015.11.05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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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콘스탄티누스 주의」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로 개종한 직후인 313년에 밀라노 칙령을 내려 기독교를 합법화했을 뿐 아니라 기독교를 로마 제국의 공식 종교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교회와 국가 간에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기독교 왕국처럼 되었다. 권력과 밀착한 종교는 그에 따른 반사 이익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어느 종교가 정치권력과 지나치게 가까이 연합하는 것을 가리켜 “콘스탄티누스 주의”라 한다.


그리스도인이 주어진 현실의 정치구조 속에서 일하며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를 진작시키는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니다. 일반 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종교인이 정치권력과 불건전하고 불신앙적인 동맹이 이뤄지는 콘스탄티누스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특별히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위험성을 더 깊이 인식하고 경계해야 한다.


얼마 전 메스컴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납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남은 인생은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겨놓고 잠적한 서울 화계사 주지 수경 승려의 “다시 길을 떠나며”란 기사를 보았다. 화계사 주지의 자리를 내려놓고 조계종 승적도 반납한 그의 진의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종교인으로서 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은 그가 신앙인의 “본질”의 문제를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 다른 권력(?)과 함께 환경운동과 NGO 활동을 했던 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행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대로 살면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할 것 같습니다. 대접받는 중노릇 하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적인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담백하게 고백하였다. 그는 인생길을 걷는 가운데 신앙인으로 가장 중요한 본질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한 것이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길을 떠나게 된 것”이다. 처음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다.


수경 승려와 종교는 다르지만 그의 이런 모습은, 삶 속에서 끊임없이 본질을 회복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교역자는 교역자로서 직분자는 직분자로서 본질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 교회가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로서의 본질을 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콘스탄티누스주의에 빠져 방황하고 있지 않는가? 를 돌아 봐야 할 것이다.


세상(권력과 금력)은 끊임없이 그리스도인들을 콘스탄티누스 주의로 만들려 한다. 세상의 뜻대로 권력과 금력이 주는 반사이익에 매력을 갖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된다. 수경 승려가 말했듯이 그리스도인들도 “대접받는 중(종)”이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며 섬기는 위치인 본질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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