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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퇴장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370 추천 수 0 2015.11.07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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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53번째 쪽지!


□퇴장


성경 66권의 내용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쓴 사람이 다윗이고, 성경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다윗의 이야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의 별 다윗의 퇴장은 의외로 단촐합니다. 성경은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역대상29:28)고 그냥 한 줄로 기록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살아 있을 때는 천년만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며 이것저것 주워 모으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면 그가 남긴 것을 다른 사람들이 서로 가져가기 위해 싸우거나, 쓰레기로 처리하기 위해 고생한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멋진 중절모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분은 몇 번 모자를 쓰고 다니다가 그 모자를 부러워하는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다른 할아버지에게 선물했습니다. 자기가 죽으면 그 모자는 불태워 없어져버릴 것인데, 이렇게 선물로 주면 오래 남을 것 같아서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가족이 아닌 이상 죽은 사람의 물건을 선뜻 가지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을 때 손을 펴고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고 베풀어야 합니다.
젊었을 때 이름을 날리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안 부려도 될 욕심을 부리다가 그 명성과 공력을 다 까먹고 초라한 모습으로 감옥에 가는 모습을 종종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일생은 비석에 단 몇 줄 기록으로 남을 뿐입니다. 그나마 몇 줄이라도 남으면 다행이고 대부분 이름 석자 달랑 새길 뿐입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 사람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뿐만이 아닙니다. 누구나 퇴장은 멋지게 해야 합니다. ⓒ최용우


♥2015.11.7.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자린고비

2015.11.08 08:26:07

퇴장 멋진 말입니다. 특별히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 사람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뿐만이 아닙니다" 말이 큰의미를 갖게됩니다.
나도 퇴장을 멋지게 해야 하는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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