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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10-11.6】니야옹~~~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강약국’에 순한 고양이 한 마리 산다. 가끔 약을 사러 갔다가 고양이를 쓰다듬어주고 온다. 아마도 새끼일 때부터 키운 듯 사람 손때가 잔뜩 묻어서 사람들이 만져주는 것 은근히 즐기는 눈치이다.
때 되면 밥 주지, 따뜻한 잠자리가 있지, 목욕시켜주지, 사람들이 이쁘다고 만져주면서 무한 긍정 에너지를 쏟아주니 이 고양이는 그야말로 행복한 팔자를 타고났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온순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과 어울려 안전하게 보호를 받으며 크게 부족함 없이 자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성격이 유순하고 부드럽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생존’문제에 부닥쳐서 심하게 고생을 한 사람들은 좀 강하고 사나운 편인 것 같다.
... 대통령도 좀 유순한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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