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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영성, 예수의 영성

디모데전 김부겸 목사............... 조회 수 501 추천 수 0 2015.11.21 23:59:35
.........
성경본문 : 담전5:20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http://blog.naver.com/malsoom/112728538 

2010년 9월 5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디모데전서 5:20 / 요한복음 8장 11절

설교제목 : 바울의 영성, 예수의 영성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딤전 5:20) /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한 8:11)】

 

  <바울 이야기>

  최근 『다석 마지막 강의』(류영모 강의, 박영호 풀이)를 잘 곱씹으면서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 류영모 선생과 박영호 선생은 “기독교가 예수의 영성보다는 바울의 영성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메시지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특히 두 분 선생님께서는 바울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면서 “바울에게는 그의 사상으로 거대한 왕국을 건설하려는 권력의지가 매우 컸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깊이 공감하는 문제점이었습니다.


  바울 선생은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요? 제가 이해하기에, 바울 선생은 예수의 영성에 깊이 가 닿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따르는 이들을 죽이기 위해서 돌아다닌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다메섹에서 신비 가운데 예수를 만난 후,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는데, 그 제자 되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는 대략 3년 정도 수도한 후, ‘예수의 제자’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너무 짧은 기간입니다. 제 생각에, 바울이 정말 예수의 참다운 제자가 되려 했다면, 그의 10배인 30년 동안은 수도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급하게 예수의 제자가 된 바울은 성급하게 예수의 복음을 전하러 다녔습니다. 그것은 성급하게 예수의 신도들을 죽이려고 설치고 다녔던 과거의 행적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맥락입니다. 기본 줄기에 있어서,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後)과 전(前)이 같습니다. 그이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다만 외형만 조금 변했던 것입니다. 바울 선생의 내면까지 완전히 변하기에, 3년은 너무나 부족한 시간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경 이야기>

  이제 성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딤전 5:20) /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한 8:11)】

 

 첫 번째 성경구절은 바울이 그의 제자인 디모데에게 교회 공동체에 대한 치리를 언급하면서 한 이야기이고, 두 번째 성경구절은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에게 예수께서 끝으로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아! 이 두 성경구절은 전혀 다른 맥락입니다. 바울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조직, 외형)을 우선시 하는 사람이었고, 예수는 한 인간의 영혼(인간, 내면)을 우선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본질에 있어서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권력의지의 사람’이었고, 예수는 하느님의 성품을 나눠가진 인류에 대한 사랑이 농익은 ‘사랑의지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구절은 그 맥락이 전혀 다릅니다. 즉 바울은 예수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이는 다메섹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공동체(외형, 조직)을 생각해서 함부로 칼(소위 복음의 칼)을 휘두르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세계교회 이야기>

  어쩌면 바울선생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이는 자신의 처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입니다. 또 바울 선생의 선교편지들이 담고 있는 주옥같은 메시지들도 쉽게 내리깎고 부정해야할 대상은 아닙니다. 나름 훌륭한 차원이 바울 선생의 메시지에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일까요? 전통적으로 우리 기독교가 바울의 비중은 너무 크게 잡아왔다는 점입니다. 바울 선생보다, 후대의 우리 기독교 지도자들이 더 큰 문제자들일 것입니다. 바울만큼이나 ‘권력의지’가 강했던 초대 기독교, 중세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인류를 섬기기 위한 기독교’ 보다는, 인류 가운데 기독교 왕국을 세우고자 했기 때문에, 바울의 복음들을 더욱더 비중 있게 자리매김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의 비중을 대폭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비중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 기독교 성경에 대한 생각자체를 바꿔야 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에 관한 성경, 즉 4복음서를 제1경전으로 하고, 바울 서신 등을 제2경건으로 하고, 구약성경을 제3경전으로 하는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반드시 예수님에 관한 영지주의 복음서들(도마복음 등)이 경전에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바울의 비중을 줄이면서, 예수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기독교 경건의 확대개편이 요청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이야기>

  요즘 우리 한국교회 중대형 목회자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상황입니다. 은퇴를 하거나, 생명이 다하거나 …… 각기 다양한 형태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때가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한국교회는 전형적인 바울식 목회를 해왔습니다. 이 땅에 기독교 왕국을 건설하려는 목회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건 옳지 않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기독교 왕국을 건설하려는 목회가 아니라, 인류를 기독교 복음으로 섬기는 목회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근본적 변화가 오지 않는다면, 교회도 죽고 세상도 죽습니다. 이건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바울의 영성, 예수의 영성’이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잠깐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이제는 진리의 길을 직접 보여주신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우리의 생명과 영혼을 언제나 치유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아름다운 동행이 사랑하는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언제나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김부겸 목사<수도교회>


댓글 '1'

살로미

2016.10.26 12:11:21

어떻게 이런 설교가 여기에 올라와 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김부겸 목사라는 분이 성경을 존중하는 분인지, 하나님을 믿는 분인지 의심 되네요.
자신이 바울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지, 본문을 바울 개인의 글로 보고 비판하는 것은 곧
성경을 비판하는 것임을 모르는 것 같네요.
또 그렇게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바울을 폄하할 정도로 자신이 그렇게 대단한 분인지, 참 어이 없네요.
이런 설교는 많은 사람들의 신앙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거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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