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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34-11.30】바람산에
제278회 듣산은 바람산에 다녀왔다. 왕복 10.5km를 중간에 캔 커피 까먹는 시간 4분 48초 빼고 2시간 27분 동안 쉬지 않고 달렸다. 시간당 4.3km를 달린 셈이다. 천천히 걸었다가는 깜깜한 밤중에 집에 도착할 것 같아 처음부터 뛰었다.
새로 만들어진 산길이라 잘 정비되어 있었다. 맷돼지가 길을 따라가며 뭘 그리 찾았는지 땅을 다 뒤집어 놓고 똥을 싸 놓아서 혹시 맷돼지를 만나지나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만났다. 지난번 구병산에서 만난 녀석은 완전 까만털이었는데, 이녀석은 회색이었다. 그냥 산 모퉁이를 두두두두두두...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갔다.
바람산 아래쪽에 ‘바람재’가 있다. 금남면에서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하는 곳이다. 목교에 솟대를 많이 만들어 묶어 놓았다. 솟대 위에 기러기는 하늘, 땅, 바다 어디서든 사는 동물이라고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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