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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42-12.8】수술대에 올라간 차
우리 집 말이 뭐가 불만인지 계속 심술을 부린다. 숨소리도 거칠고 빵꾸가 몇 번 나서 타이어를 교체했다. 교체하면서 보니 클러치가 마모되어 그것까지 갈았다.
그런데, 가끔 한 번씩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브레이크가 잠깐씩 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앞에 차가 있을 때는 등에서 식은땀이 쭉 흘렀다. 매번 그러는 것이 아니고 가끔 한번씩 이라도 너무 겁이 나서 바로 카센터에 차를 입원시켰다.
차의 여러 가지 장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는 ‘제동장치’다 자동차 사고는 차가 서야 할 때 바로 서지 못해서 일어난다.
사람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야 할 때 바로 서게 하는 ‘제동장치’이다. 근데, 저에게 있어서 제동장치 역할은 아내인데, 제동장치도 되고 리얼 네비게이션도 돼요.ㅠ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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