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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49-12.15】일상의 그림
교회 자매가 운영하는 Dear Mate(절친)에 갔다. 아내는 자몽 비슷한 쥬스를(이름은 잊어먹었다^^)주문했고, 난 1번 아메리카노를, 한목사님은 하트를 그려주는 카프치노를 주문했다.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 감을 담아 밖에 내 놓은 채반에도 비가 내린다. 놔 둘데가 없어서 잠깐 밖에 내 놨다고 한다. 일부러 창 밖 뜰에 감을 내놓은 것은 아닌데, 빨간 감이 마치 카페 장식의 일부인 것처럼 잘 어울린다. 카페에 있으면 뭐든 다 카페스러워진다.
낭만파인 아내는 이런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보며 “내가 바라는 행복은 거창한 게 아녀. 창 밖에서 감이 비를 맞는 풍경을 보는 것 같은...” 아내가 감에 관심을 갖자 카페 쥔장 자매가 얼른 나가 감 세 개를 가지고 와서 드시라고 한다. 와우
행복은 이렇듯 얘기치 않은 순간에 능청스럽게 다가온다. ⓒ최용우
댓글 '2'
그것이 알고싶다--------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아내가 감을 가지고 들어와서 카페 자매에게 주니
카페 자매가 감을 담아가지고 화장실에 다녀온 내 앞에 놓았던 것이다.
나는 당연히 카페 자매가 우리에게 감을 주는 것인줄 알았지...
(아내가 '사실'을 바로 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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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감에 관심을 갖자 카페 쥔장 자매가 얼른 나가 감 세 개를 가지고 와서 드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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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감에 관심을 갖자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아내가 감을 가지고 들어와서 카페 자매에게 주니)
카페 쥔장 자매가 감 세개를 가지고 와서( 화장실에 다녀온 내 앞에 놓고) 드시라고 한다
이렇게 수정해야 하나 귀찮아서 그냥 둠.
---재판장님, 이 모든 사건을 옆에서 본 '한목사님'을 증인으로 신청합니다.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아내가 감을 가지고 들어와서 카페 자매에게 주니
카페 자매가 감을 담아가지고 화장실에 다녀온 내 앞에 놓았던 것이다.
나는 당연히 카페 자매가 우리에게 감을 주는 것인줄 알았지...
(아내가 '사실'을 바로 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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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감에 관심을 갖자 카페 쥔장 자매가 얼른 나가 감 세 개를 가지고 와서 드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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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감에 관심을 갖자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아내가 감을 가지고 들어와서 카페 자매에게 주니)
카페 쥔장 자매가 감 세개를 가지고 와서( 화장실에 다녀온 내 앞에 놓고) 드시라고 한다
이렇게 수정해야 하나 귀찮아서 그냥 둠.
---재판장님, 이 모든 사건을 옆에서 본 '한목사님'을 증인으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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