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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53-12.19】양지쪽에 옹기종기
삼거리에 있는 대평정류장은 종점 정류장이다. 조치원 신탄진 공주 대전에서 오는 노선버스의 종점이다. 약국 앞 햇볕이 잘 드는 의자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골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다.
주변에 홈플러스, 전국에서 가장 큰 이-마트, 그리고 내년에 코스트코까지 들어서면 그야말로 대형마트가 우리동네를 포위하게 된다. 그래도 5일마다 서는 대평 장날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버스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대형마트에 못 간다. 자가용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주차하기 불편하여 재래시장에 못 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가용으로 대형매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장 보고 나면 얼른 집에 가기 바쁜데, 버스를 기다리는 시골 사람들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깔깔깔 호호호 허허허... 참, 여유롭다.
따뜻한 날에 마실 나온 사람들... 그냥 한가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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