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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57-12.23】까져버렸스
내가 아끼는 책 중에 한 권인 김민수 목사님의 365일 풀꽃 묵상집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보다보니 옆구리가 홀딱 까져버렸다.
책이 세로로 길쭉한 변형판인데, 종이 질은 아트지여서 두껍다. 그러다 보니 책이 잘 안 펴진다. 나는 책은 쫙 펴서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책상위에 펴 놓기가 불가능.
책을 쫙 펴지도록 가운데를 꼭 꼭 눌렀더니 책 옆구리가 쫙 쪼개져 책장이 한 장 한 장 떨어져버린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다 뜯어버리니 ㅎㅎ 마치 카드를 보는 것처럼 좋다.
원래 이렇게 되도록 의도하고 만든 건지 아니면 제본이 잘못되어 우연이 이렇게 된 건지 궁금하다. 이렇게 되도록 의도하고 만든 거라면 정말 책 만드는 고수(高手)이고, 제본 잘못이라면.... 의도하고 만들었다고 우겨도 될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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