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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58-12.24】크리스마스 책 탑
책 반납하러 세종도서관에 갔더니 올해도 역시나 현관에 책으로 탑을 쌓아 책탑을 만들어 놨다. 도서관답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나무로 하지 않고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걸 뭐라 해야 하나? 나무가 아니니 트리는 아니고, ‘크리스마스 북’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크리스마트 책탑’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
오래전에 내가 기독교 빵 공장에서 케잌을 만들 때는 빵 회사답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빵으로 만들었었다. 그때도 ‘크리스마스 빵탑’이라고 해야 한다는 글을 썼었다. 와우! 빵탑 굉장했었죠^^
올해는 거리에서 성탄 캐롤송이 사라졌다. 매장에서 들려주는 음악도 돈을 내야 한다는 저 윗분들의 판단에 따라 돈 내기 싫은 매장들이 일제히 캐롤을 끈 것이다. 덕분에 성탄 분위기는 완전 ‘고요한 밤’이 되고 말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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