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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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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698) 2015.9.21 |
최종 승리를 믿으십시오 (이사야 18장 1-7절)
< 오차가 없는 하나님의 손길 >
한 부부가 20년 동안 잘 살다가 남편이 잠깐 바람을
피웠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상대가 많은 남자를 상대하는 업소 여자라면 그나마 상처가 덜했을 텐데 일반 여자인 것에 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결국
헤어진 후 분을 못 이겨 자주 말했습니다. “남자는 믿을게 못돼! 원수 놈!” 그런 원통한 말을 내뱉자 20년을 원수와 살았다는 생각에 자신이
더 비참해졌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더 망가지지 말자고 결심하고 거룩한 자존심을 품고 하늘의 위로를 바라보며 새 출발을 결단했습니다. 지혜로운
결단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결단을 반드시 기억해주십니다.
사람을 너무 미워하지 마십시오.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질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미워하지 말고 그냥 멀리하십시오. 사람은 기본 책임을 지켜야 합니다. 회원이면 회비를 내고 당원이면 당비를 내야 합니다. 친구나
동료끼리 돌아가며 식사를 낼 때는 자기도 내야 합니다. 그런 책임에서 늘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사람도 멀리해야 한다면 멀리하되 미워하지는
마십시오. 오히려 그에게 예고된 앞날의 불행을 생각하며 불쌍히 여기십시오.
어떤 사람은 내고 싶지만 정말로 형편이 안 돼서 못 낼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충분히 양해됩니다. 그래도 본인은 힘써 내려고 해야 합니다. 물질은 없어도 그릇은 커야 합니다. 자동차 타고 어디
한 번 가면 가볍게 1-2만 원의 유류 값이 듭니다. 그런 유류비용을 최대한 절약해 대중교통을 타거나 혹은 돈이 없어서 하루를 굶는 한이 있어도
낼 때는 내고 대접할 때는 대접해야 사르밧 과부처럼 은혜를 입습니다.
어느 날, 엘리야가 시돈 땅 사르밧에 갔습니다. 그때 성문
근처에서 나뭇가지를 줍던 한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여인이여! 목마르니 물 좀 주시오.” 그녀가 물을 가지러 갈 때 엘리야가 다시 불러
말했습니다. “여인이여! 그대 손의 떡 한 조각도 내게 주시오.” 여인이 말했습니다. “제게 떡은 없고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만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나뭇가지 둘을 주워 아들과 함께 죽기 전에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중입니다.”
알고 보니까 그녀는 최후의
식사 준비를 하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때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여인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그 식재료로 먹을 것을 준비해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가져오시오. 그러면 비가 내릴 때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오.” 여인이 그
말대로 하자 정말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자기 수중에 최후로 10만 원만 남았어도 꼭 신세진
것을 갚고 싶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제가 낼게요.”라고 할 때 사람도 감동하고 하나님도 감동하심으로 결국 축복의 비가 내릴 때까지 먹을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훈련을 잘 마치고 합격 판정이 나면 마침내 큰 축복의 비가 내릴 것입니다.
우주만물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신묘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를 무너뜨리시면 다른 하나를 일으키실 계획이 있고 한 사람이 떠나게 하시면 다른
더 좋은 사람을 붙여주실 계획이 있습니다. 언제 그 계획을 실행하십니까? 끝까지 믿음을 고수하고 내일 죽더라도 내야 할 때는 내고 대접해야 할
때는 대접해서 하나님을 감동시킬 때 실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휘의 손길은 오차도 없고 실수나 실패도 없습니다. 신실하게 믿음의 길을 고수하면
반드시 최종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과정 >
본문에는 구스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구스는 이사야 당시에 광활한 제국을 이루고 애굽을 점령해서 애굽의 25번째 왕조인 누비안 왕조를 세웠습니다. 당시 구스는 북방
제국인 앗수르를 견제하려고 유다로 사절을 보내 동맹을 요청했는데 유다가 그 동맹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해서 그 사절이 애굽의 자기 백성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2절). 사람의 동맹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겠다는 뜻입니다(3절). 하나님이 역사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역사는 대개 다음과 같은 3단계 과정을 통해 나타납니다.
1. 조용하게 지켜보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조용한
감찰, 즉 ‘조용히 지켜보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4절). 그처럼 하나님이 조용히 지켜보고 기다리실 때는 자신도 기다리면서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누가 자신을 버려도 너무 배신감을 느끼지 마십시오. 새롭게 다른 사람과 시작하면 됩니다. 그처럼 힘든 일을 당해도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분노를 잘 절제해서 “여기에도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겠지!”라고 생각하십시오.
특히 어려울 때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또한 어디선가 충성할 일을 찾아서 충성하고 무엇인가 도울 일을 찾아서 도우면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거룩한 진리를 찾아 헤맬 때보다 거룩한 일감을 찾아 행할 때 진리와 문제해결은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또한 남에게 아쉬운
소리도 최대한 하지 마십시오. 그런 거룩한 자존심을 가지고 형편대로 살고 형편대로 사역하십시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닌 오직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남도 너무 믿지 말아야 하지만 자기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소유와 재능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소유보다 성실이 더
중요하고 재능보다 사명이 더 중요합니다. 너무 서두르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시는데 자신이 너무 서두르면 인생 사고의
가능성은 그만큼 커집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는데 서두른다고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을 꼭 붙잡고 거룩한 비전을 가지고
조용히 그리고 성실하게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십시오.
2. 때가 되면 일어나십니다
전쟁에서 패한 앗수르 군사들의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독수리들과 들짐승들이 포식할 것입니다(5-6절). 결국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앗수르를 하나님이 비참하게 패망시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조용히 지켜보다가 때가 되면 일어나 하나님의 위엄과 권세와 능력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
세상에 풀리지 않는 인생 매듭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해놓은 때가 되면 시련의 때가 끝나고 축복의 때가 시작됩니다.
요셉은
큰 시련의 때를 통과한 후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꿈의 성취를 더욱 빨리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막의
함정에 빠진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노예로 애굽으로 팔려가는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지금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이 오히려 꿈과 비전의
성취를 위해 올라가는 길이라고 믿으십시오. 언제나 하나님 안에서는 내려가는 길이 올라가는 길입니다.
거룩한 꿈은 그냥 죽지
않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옷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요셉이 죽은 줄 알고 통곡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는데 그 사실을
모르니까 기뻐해야 할 일에서 통곡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는 통곡 중에 오래도록 진행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다리는 상황이
마냥 지속되지는 않고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일어나서 멋진 반전의 역사를 진행시키실 것입니다.
3. 최종 승리를
이루십니다
앗수르의 패망을 보고 강대한 구스인들이 두 번째로 유다로 보낸 사절이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경배하게 됩니다(7절). 그처럼 성도는 최종 승리가 약속된 존재입니다. 그 최종 승리로 가는 길에는 함정도 있습니다. 함정에 빠진 것을 함정에
빠졌다고 여기지 말고 기초를 깊이 파고 있는 것이라고 여기십시오. 기초를 깊이 파면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습니다. 지하 5층을 파면 50층
건물을 세울 수 있고 지하 10층을 파면 100층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고통의 함정이 깊으면 그와 반비례해서 축복의 탑은 10배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끝 지점이 아닌 중간 지점에서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지금 고통스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것은 아직 끝이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아직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끝을 향해 달려갈 뿐입니다. 성도의 결말은 비참한 결말이나 절망적인 결말이 아니라
행복한 결말입니다. 소수가 끝까지 소수가 아니고 마이너가 끝까지 마이너가 아닙니다. 현재의 부족한 모습을 최종적인 모습으로 결론내지
마십시오.
어떤 시련도 하나님의 최종 승리의 계획을 업셋(upset)시켜 뒤집어엎을 수 없습니다. 그런 최종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셋백(setback)의 후퇴상황에서도 다시 자신을 셋업(setup)시키고 새롭게 출발하십시오. 살다보면 힘든 현실에 처할 수도 있고
때로는 악이 잠시 승리하는 상황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종 승리는 성도의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때가 되면 하나님이 살아계신 역사를
반드시 보여주실 것입니다.
< 최종 승리를 믿으십시오 >
살다 보면 가끔 인생의 걸림돌을 만납니다. 그
걸림돌이 지나고 보면 축복의 디딤돌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 사실을 확신하십시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가진 돈과 인맥과 배경과 권력 등의 어떤
것에도 제한되지 않는 분입니다. 다만 자신의 작은 믿음과 약한 생각에는 제한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축복의 때는 반드시 온다!
나도 인물이 될 수 있다!”는 크고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긍정적인 믿음의 말을 하십시오.
현실은 어려워도
엘리야처럼 가뭄 속에서도 큰 비의 소리를 듣는 믿음을 구하고 훈련하십시오. 진짜 문제는 축복은 바라면서도 축복받을만한 존재는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에게 알게 모르게 잠재의식과 생각과 행동 속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불신적인 부분들이 있기에 축복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소유가 적고 숫자가 적은 것은 진짜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믿음이 작고 생각이 부정적인 것입니다.
숫자보다 영향력이
중요합니다. 인물 한 명만 움직이면 대형교회가 하는 일 이상의 엄청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고 신분상승이
불가능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런 절망적인 말로 위안을 삼는 다수가 되지 말고 절망적인 말을 희망의 말로 바꾸는 창조적인 소수가 되십시오.
지금은 인터넷 광속 시대이기에 꿈과 비전을 가지고 나가면 오히려 신분상승의 가능성은 옛날보다 더욱 크게 열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때는
온다! 나도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극적인 인생 반전의 역사를 준비하십시오.
우리나라에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골프연습장을 운영했던 한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골프장 전체 평수가 약 11000평이고 땅값만 평당 4백만 원까지 했습니다. 시설도 최신으로
만들어 공사비용만 150억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에 찾아온 세계 금융위기로 골프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극한 재정적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 위기 중에도 주일마다 교회까지 한 시간 거리를 운전하고 와서 예배드리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했습니다. 그 모습은 묵묵히
기도하며 지켜보는 목회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선물이었습니다.
목회자가 골프장에 심방을 가면 그 권사님은 늘 기뻐하며 최상으로
대접해주고 먼 길을 왔다고 교통비까지 드렸습니다. 교통비를 받으면 목회자는 그 정성과 대접이 고맙기도 했지만 가슴도 아팠습니다. 그 돈이 얼마나
어렵게 마련된 돈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했어도 골프장 운영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금융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골프장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400억 원이 넘는 땅에 150억 원을 들여서 골프장을 지었기에 550억
원을 받고 팔면 좋겠지만 골프장 시설이 다양한 용도의 쓰임새를 막아서 오히려 매매의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1년 넘게 매수자가 없어서 매매가격을
거의 절반까지 낮춰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마지노선까지 낮췄습니다. 그 가격에라도 팔아서 은행부채를 다 정리하고 10억 원 정도라도 손에
쥐면 <도서출판 드나베>를 세워서 목회자의 문서선교 및 네트영어 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격에도 매수자가
없어서 곧 은행 차압이 들어왔습니다.
결국 그 권사님은 모든 재산을 잃었습니다. 거처도 잃고 양평에서 한참 들어간 시골의 작은
월세 집으로 이사를 가야 했습니다. 거기서도 주일마다 변함없이 1시간 20분을 운전하고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목회자는 너무 가슴이 아팠고 “휘발유 값은 어떻게 마련하나?” 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작년
5월, 양평 너머 호명산 카페에서 그 부부를 만났을 때 목회자는 그날 드는 모든 비용은 다 자신이 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재빨리 찻값을 냈습니다. 비록 몇 만 원이지만 그분의 형편을 잘 아는 목회자에게는 그 모습이 마지막 남은 돈을 써서 굶어주는 한이 있어도 내야
할 때는 내겠다는 사르밧 과부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목회자는 깊은 감동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모습을 보시지요?
이 극한 상황을 딛고 멋지게 재기해 문서선교의 동역자가 되는 평소의 꿈을 이루게 하소서!”
그로부터 며칠 후, 하나님이 신비하게
다른 분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분의 후원을 통해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사역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원래 월 급여가 지출되는 사역이나
사업에는 가족이나 친구를 고용하지 않는 것이 서로가 좋습니다. 부적절한 기대와 요구로 상처의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자신을
감동시킨 그 권사님을 위해 하나님이 급히 움직여서 사역을 열어주셨음을 확신하고 그분에게 월새기 사역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역에 동참하게
된 분이 바로 월새기 총괄본부장님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 속에서 치밀하게 작성된 드라마처럼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처럼 은밀하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손길과 사랑을 믿음의 눈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적은 물결도 보면서 동시에 큰물의 흐름도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성도의 최종 승리를 믿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 안에 있는 성도에게는
최종적인 의미에서 결코 실패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굳게 믿고 늘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해서 어려운 현실을 잘 이겨내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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