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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도] 말씀을 전하고
주님!
오늘도 강단에 세워 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비추었습니다.
제가 맑고 깨끗한 유리였다면
주님을 맑고 깨끗하게 비추었을 것이고
제가 더럽고 어두운 거울이었다면
제 자신을 비추거나 주님을 드러내지 못해
사람들이 주님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
강단에 서서 주님 말씀 비출 때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주님이 아니라 저를 볼까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제 말을 들을까 무섭습니다.
주님 저는 그저 허수아비이오니
주님이 말씀하시옵소서.
ⓒ최용우 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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