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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도] 마무리와 시작
주님!
지난 한해 주님 안에서
천천히 잘 걸어 왔습니다.
걸을 때는 주님이 보이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서서 뒤돌아보니
주님이 크게 보이는 군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님 손 잡고 잘 걸어가겠습니다.
혹, 주님이 보이지 않아도
지금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안심하고 걸어가겠습니다.
무소뿔처럼 씩씩하게 가겠습니다.
ⓒ최용우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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