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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6일
하나님의 아들
엡 1:3-14절에 ‘그리스도 안에’라는 문구가 열 번이나 나온다고 설교에서 언급했다. 그 단락에서 언급되는 모든 것이 다 이 문구에 걸린다. 이렇게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명하는 걸 가리켜 신학 용어로 ‘기독론’(christology)이라고 한다. 바울이 말하는 기독론적 해명에서 나는 세 가지를 짚었다.
첫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5절).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먼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게 전제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 개념은 사람들에게 예수의 초차연적 차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교회 밖의 사람들이나 안의 사람들이나 다 마찬가지다. 성경은 그걸 말하지 않는다. 인간 예수의 메시아적 기능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개념으로 말한 것이다. 시 2:7절이 이에 대한 성서적 근거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판넨베르크는 이 대목을 이렇게 진술했다.
‘하나님의 아들’ 칭호를 예수의 인간적 현상에 대한 해석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그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주석적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런 해석은 원시 기독교에서 그 독특한 역사를 보인다. 신약성서 본문의 최종 형태로부터 시작해서 예수에게 소급되기까지 예수의 하나님 아들에 대한 기독교적 논증이 형성된 일련의 시기를 추론할 수 있으며, 또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형식에서 표현되는 동기들을 추론할 수 있다. ... 아들이라는 칭호에서 핵심적인 요소는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예수의 선포가 다시 선포자에게 되돌아왔다는 것이다(사도신경해설, 86,87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뜻이다. 아버지는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는 분이시다.
정용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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