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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7-1.7】국가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아내와 좋은이와 함께 세종도서관에 갔다. 점심도 먹고 책도 빌려오고 바람도 쐬고... 실은 밤낮이 뒤바뀐 좋은이 낮에 잠을 못 자게 하려는 숨은 속셈을 가지고 좋은이를 억지로 끌고 도서관에 갔다.
제법 날씨가 찬데 도서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 세월호 진상규명 1인시위이다.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세월호를 건져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인양비용이 천문학적이라느니 기술적으로 어렵다느니 하는 말은 다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중국도 3개월 만에 건져내던데 뭐.
아내가 따끈한 곡차 하나를 사서 ‘수고하십니다’ 며 가져다 주었다. 그분이 차를 마시는 동안 아내와 좋은이가 피켓을 하나씩 잡고 잠깐 서 있었다. 앗!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2명 이상이 피켓을 들면 그건 ‘불법시위’ 라고! 그게 우리나라 ‘법’이라니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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