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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5-1.15】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늘은 나와 23년을 함께 살아준 아내의 생일이다. 이상하게도 내 생일보다 아내의 생일이 더 기쁘고 즐겁다. 나의 삶에 있어서 아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사랑’ 이라는 말로 아내를 향한 나의 마음을 다 담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말이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아직도 나는 여전히 아내의 마음 깊은 곳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남편이다. 아내의 마음의 갈급함, 안타까움, 몸이 아픈 것 까지도 제대로 헤아리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다.
“당신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충성!”
교회 목사님과 저녁을 먹었다. 사모님은 정말 마음에 드는 지갑을 선물로 주셨다. 좋은이가 사 온 초코케잌에 촛불을 붙이고 생일축하 노래도 불렀다. 그렇게 우리 집 최대의 국경일이 저물어 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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