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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대하17장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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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영훈 목사 |
참고 : | 2011.06.10 성동성결교회(성동구 옥수1동) http://sdskc.co.kr/ |
대하17:1~9
나라를 견고하게 세운 여호사밧
우리 민족에 6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북한 김일성이 일으킨 동족상잔의 한국 전쟁 6·25로 인해서 520만 명의 사상자를 만들었고 1000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6·25 전쟁 60여년이 지났으나 오늘까지도 그 상처들이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산가족 상봉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전쟁 중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방에 작은 나라 우리는 가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반쪽 지구본을 돌리다 보면 눈 크게 떠야 보이는 작은 나라입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그들의 이익에 따라 댕기고 미는 냉혹한 국제 흐름 속에 맘 상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민족을 세우신 이는 그 어느 나라도 아닌 하나님이심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우리 민족의 정신에 담아 주시고 오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무역 대국이 되었습니다. G20 정상회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을 가 봅니다. 나라마다 공항은 그 나라의 첫 인상이어서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게 됩니다. 얼마 전만 해도 세계 어느 나라이든 공항에 설치된 전광판이나 TV를 보면 거의 소니 제품이었습니다. 이제는 삼성과 LG제품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한국 상품이 5대양 6대주에 품질 좋은 고가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날 우리는 살길을 찾아 독일의 광부로, 힘들고 어려운 파견 간호사로, 중동의 모래 바람을 뒤집어쓰며 무더위 속에서 끝없이 땀을 흘려야 했던 건설 노동자들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도전과 확고한 의지와 희생은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뛰어난 두뇌와 발 빠른 민족성이 젊은이들에게 기업인들에게 들어나면서 이제는 한국의 뛰어난 문화까지 세계인의 삶속에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대양에 떠다니는 대형 선박의 30%가 한국이 건조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길고 긴 고난의 역사를 뚫고 나온 세월의 힘이 이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알아야할 일은 이 모든 일이 우리가 잘나서도 아니며 세계 여러 나라 속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을 붙잡아 주는 보이지 않은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민족의 역사가 풍전등화일 때 불이 꺼지지 않게 지켜주신 만유의 주 하나님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바벨탑은 쌓는데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었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 민족은 하나님이 붙잡아 주셔서 세워진 나라입니다. 이제 이 나라가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고 거만한 백성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서 유다 나라를 견고하게 세운 임금 여호사밧을 만나 보며 위정자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우고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싶습니다.
첫째, 여호사밧은 강력한 지도력과 나라 사랑의 열정을 가진 젊은 임금이었습니다.
아사 임금에 이어 여호사밧이 35세에 임금에 오릅니다. 이 젊은 왕은 아버지가 섬기는 하나님을 대물림해서 충성스럽게 섬기고 멀리는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지도자가 깨어있고 나라를 강하게 하려는 의지와 열정을 그에게서 발견합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어하되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또 유다 땅과 그의 아버지 아사가 정복한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을 두었더라.” 벤자민 프랭클린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을 했고, 암초를 벗어나려면 신을 찾고 열심히 노를 저어가라. 는 인도인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을 정복해 들어가야 할 여호수아에게도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라 했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 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성스럽게 따르라고 했습니다.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견고한 나라가 되려면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하여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백성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자기만을 아는 이기주의는 세상의 모든 관계를 파괴하고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나라가 없이 내가 존재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나라가 나의 자존심이며 나의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널리 펼쳐 있는 무리한 경쟁 이기주의의 확산이 우리를 파멸케 할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승자의 독식을 멈추고 모두와 함께 즐기며 공유하는 법을 세워가야겠습니다. 어찌해서라도 세금을 안내고, 할 수 있는 대로 병역의 의무를 피하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 버려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펼친 국방 사업은 온 백성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마음이 모아진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뒤를 따랐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 블레셋 사람들 중에서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조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들도 짐승 떼 곧 숫양 칠천칠백 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를 드렸더라”(10,11)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든 평화와 안정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의 열매입니다. 여호사밧은 이 진리를 깨달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의 축복을 어떻게 받는 줄을 안 젊은 임금이었습니다. 3절에서 6절 까지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그가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더라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 여호사밧은 조상의 믿음을 대물림했고, 하나님만을 구했으며, 그의 계명을 순종하며 살았고, 악인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하나님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신 동기며 조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참 복이며 나라를 견고하게 하는 길입니다. 또한 관심을 기울일 일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무시하고 욕을 퍼 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삭을 바라보며 아비멜렉이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창26:26)고 증거했던 것처럼 모든 이웃을 향하여 주의 계명을 행하므로 그리스도인으로의 빛과 향내를 드러내야겠습니다.
셋째, 여호사밧은 말씀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여호사밧의 행적 가운데 국방 사업 보다 중요하게 여길 것은 그의 교육 사업입니다. 그는 영적 부흥과 종교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나라는 지속적으로 강성해 질 수가 없음을 안 임금이었습니다.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의 방백들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또 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들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7-9) 어쩌면 젊은 임금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고맙고 자랑스럽기 까지 합니다. 여호사밧 자신도 예루살렘에 살면서 산지까지 나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대하19장) 그가 성읍마다 세운 재판관들에게 단단히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하고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경건한 마음을 찾아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다가오심을 체험하고 그의 가르침에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이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고 강성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눈에 보이는 군대의 힘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축복을 맛보는 것을 온 백성에게 전파한 것입니다.
넷째, 여호사밧은 두 번의 전쟁 경험으로 신령한 체험을 했습니다.
한번은 아람과의 전쟁이었습니다.(대하18장) 왕위에 오른 여호사밧은 아합 가문과 혼인하여 인척 관계를 맺었고 함께 아람 왕을 대적해 전쟁까지 했습니다. 그는 선견자로부터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19:2)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거짓 예언자가 어떤 사람들임을 보았습니다. 참 선지자의 말에는 귀를 틀어막고 있는 불의 한 임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전쟁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위험한 상황에는 남을 밀어 넣는 야비한 왕 아합의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 전쟁에서 아합은 죽고 함께 했던 여호사밧도 간신이 목숨만 구하는 부끄러운 결말을 본 것입니다.
두 번째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모압과 암몬과 마온의 큰 무리가 쳐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날 아람과의 전쟁에서 값진 교훈을 받았습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했습니다(대하20장). 그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이방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며 능히 그와 맞설 자가 없음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는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백성들 앞에 서서 외치기를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했고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셔서 패하고 진멸을 당하게 하셨으며,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은 여호사밧을 선두로 하여 즐겁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고, 이 소식을 들은 이방 모든 나라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고 그래서 여호사밧의 나라를 태평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신뢰 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힘이 어떤 것임을 맛본 것입니다. 신뢰, 참으로 힘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야만 가능 합니다. 기도, 얼마나 막막한 일입니까? 하나님이 조금씩 움직여 주시고 마음을 바꿔 주시길 기대하지만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참 뜻은 자기와의 싸움이며 나를 정복하는 시간입니다. 나를 하나님께 굴복 시키고 내가 바뀌는 자리입니다. 찬양, 영적 침체는 기쁨 감사 찬양이 시들어 갑니다. 찬양에는 온 우주가 미소를 지으며 찬양에는 찬사들이 모두 기립을 합니다. 찬양 앞에서는 마귀가 뒷걸음질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고 지도자들을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하여 여호사밧 같은 인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책임이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다른 이들을 탓하기보다 나부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에 담아야겠습니다. 의무과 책임을 다하고, 주의 계명을 따라 이웃을 진실한 마음으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말씀운동을 펴 온 백성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힘찬 증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 싸움에서 신뢰와 기도와 찬양의 놀라운 체험들이 번져가야겠습니다. 6월, 성도들이 먼저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가 견고하게 세워지도록 각자의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해 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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