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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19번째 쪽지!
□만유일화(萬有一華)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1:1) 요한은 말로서 태초에 말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말’이 없었다면 태초의 ‘말’이 있었음을 말할 방법이 없었겠지요?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를 자신이 지으신 만유(萬有)를 통해서 나타내십니다. 특히 자신의 모양대로 만은 인간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1:1)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니까 말씀은 곧 하나님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자신을 나타낼 방법이 없으셨던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말씀’만이 곧 하나님의 전 존재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뿐 아니라 만유(萬有)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만유가운데 하나님의 드러남이 있어 만유일화(萬有一華)입니다. 히브리 철학자 헤셜(heschel)은 “존재하는 것은 나타냄이다. 존재 자체가 거룩함이요 살아 있음 자체가 축복이다” 바울도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4-6)라고 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1:1) 하나님은 무(無)이시며 공(公)이시기 때문에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신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있음(有)의 세상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순간을 태초라고 합니다. 그 시작의 순간을 ‘말’로 하셨습니다. 아마 “시-작!” 이렇게 하셨겠지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아마 “태말에 말씀이 계시니라. 끝!” 이렇게 세상이 끝날지도 모릅니다.ⓒ최용우
♥2016.1.3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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