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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이 날 때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렘29:11)
의심은 상황과 여건이 형성되면 저절로 누구에게나 생기는 본능적인 반응입니다. 에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빌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재앙처럼 보일 때는 우리들은 자연히 의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믿는 사람들에게 직접 역사하시거나, 일어나도록 허락하시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사실은 평안이라고 본문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심치 않으려면, 어떤 재앙이 오든지 그 속에는 하나님의 평안이
있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온전한 믿음은 의심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의심이 든다는
것은 온전히 믿지 못한다는 말씀이 됩니다. 의심을 제거하면 믿음은 자연히 온전해집니다. 재앙이 왔을 때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을까 걱정하거나, 생겨서는 안 될 일이 왔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생각부터 없애야
합니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3:2)하십니다. 머리로 하는 생각은 다른 생각을
하면 되지만, 그 생각이 구체화되어 마음이 변하면 의심이 됩니다. 걱정하는 생각은 바꿀 수있지만, 의심하는
마음은 우리들 힘으로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고난이 닥치면 힘들고 불편한 것은 누구나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도 하나님이 허용하셨으니까
일어났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용하셨다면 당연히 고난을 주시려는 목적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재앙처럼 보이는 이유는 장래에 소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본문은 말씀하십니다.
장래에 소망이 될 것은 아직은 그 결과를 모른다는 뜻이고, 그래서 잠깐 동안 재앙의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허용한 고난을 우리 마음에 안 들고 힘들다는 이유때문에 그것을 허용한
하나님께 해결해 달라고 떼를 쓰거나, 하나님의 의도를 의심하면 안되겠지요. 믿음은 의심을 막아주는 방패가
아니라, 의심이 시작될 때에 이기게 해줄 수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이 의심이 드는 상황을 왜
허용 혹은 묵인하셨는지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리들의 천성을
향한 소망을 이루어 주시기위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믿어야 하고, 믿을 수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없으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고난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재앙에 숨겨진 평안을 볼 수있도록 눈을 열어달라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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